달리는 흉기 자동차 트레일러
입력 2006.02.16 (22:2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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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튕겨져나오면서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트레일러의 바퀴축은 자동차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어서 항상 이런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렸습니다.
화물차 트레일러 바퀴가 난데없이 날아들어 운전석 부분을 강타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27톤짜리 화물차 트레일러의 바퀴가 튕겨 나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덮쳤고 2백kg짜리 대형 바퀴는 4백 미터를 더 굴러간 뒤 멈췄습니다.
<인터뷰>이승노 (경장/고속도로 순찰대): "(바퀴가) 반드시 굴러가지 않고 통통 튀면서 중앙분리대 넘었어요.(마주오는 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까?)그렇죠"
바퀴가 튕겨나간 트레일러는 한달 전에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정작 바퀴축은 손보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점검 항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바퀴축입니다.
이 곳은 점검대상이 아닌데다 이처럼 바퀴 사이에 끼어있어 테스트 과정에서조차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바퀴축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에 대한 점검이 허술한 것도 사고를 부르는 요인입니다.
<인터뷰>배성호 (1급 정비사/경력 15년): "차운행전까지 실주행 테스트까지 다해서 출고가 되니까 (앞부분만요?)네 헤드 부분은.."
<인터뷰>사고 트레일러 제조업체: "하나 하나 검사를 맡아도 앞차는 앞차대로, 뒤차는 취차대로 맡는 겁니다. (별도의 차량으로요?)네"
하루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 트레일러는 수 천 대에 이릅니다.
허술한 점검 규정과 자체 정비 소홀까지 겹쳐 트레일러는 고속도로의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튕겨져나오면서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트레일러의 바퀴축은 자동차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어서 항상 이런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렸습니다.
화물차 트레일러 바퀴가 난데없이 날아들어 운전석 부분을 강타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27톤짜리 화물차 트레일러의 바퀴가 튕겨 나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덮쳤고 2백kg짜리 대형 바퀴는 4백 미터를 더 굴러간 뒤 멈췄습니다.
<인터뷰>이승노 (경장/고속도로 순찰대): "(바퀴가) 반드시 굴러가지 않고 통통 튀면서 중앙분리대 넘었어요.(마주오는 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까?)그렇죠"
바퀴가 튕겨나간 트레일러는 한달 전에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정작 바퀴축은 손보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점검 항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바퀴축입니다.
이 곳은 점검대상이 아닌데다 이처럼 바퀴 사이에 끼어있어 테스트 과정에서조차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바퀴축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에 대한 점검이 허술한 것도 사고를 부르는 요인입니다.
<인터뷰>배성호 (1급 정비사/경력 15년): "차운행전까지 실주행 테스트까지 다해서 출고가 되니까 (앞부분만요?)네 헤드 부분은.."
<인터뷰>사고 트레일러 제조업체: "하나 하나 검사를 맡아도 앞차는 앞차대로, 뒤차는 취차대로 맡는 겁니다. (별도의 차량으로요?)네"
하루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 트레일러는 수 천 대에 이릅니다.
허술한 점검 규정과 자체 정비 소홀까지 겹쳐 트레일러는 고속도로의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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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리는 흉기 자동차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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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2-16 21:32:1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멘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대형 화물차 트레일러에서 바퀴가 튕겨져나오면서 승용차를 덮쳐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트레일러의 바퀴축은 자동차 안전점검 대상이 아니어서 항상 이런 사고위험이 높습니다. 최선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앞부분이 심하게 찌그렸습니다.
화물차 트레일러 바퀴가 난데없이 날아들어 운전석 부분을 강타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1시 30분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곱니다.
27톤짜리 화물차 트레일러의 바퀴가 튕겨 나가 마주오던 승용차를 덮쳤고 2백kg짜리 대형 바퀴는 4백 미터를 더 굴러간 뒤 멈췄습니다.
<인터뷰>이승노 (경장/고속도로 순찰대): "(바퀴가) 반드시 굴러가지 않고 통통 튀면서 중앙분리대 넘었어요.(마주오는 차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까?)그렇죠"
바퀴가 튕겨나간 트레일러는 한달 전에도 안전점검을 받았지만 정작 바퀴축은 손보지 않았습니다.
통상적인 점검 항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문제가 된 바퀴축입니다.
이 곳은 점검대상이 아닌데다 이처럼 바퀴 사이에 끼어있어 테스트 과정에서조차 소홀하기 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바퀴축 뿐만 아니라 트레일러에 대한 점검이 허술한 것도 사고를 부르는 요인입니다.
<인터뷰>배성호 (1급 정비사/경력 15년): "차운행전까지 실주행 테스트까지 다해서 출고가 되니까 (앞부분만요?)네 헤드 부분은.."
<인터뷰>사고 트레일러 제조업체: "하나 하나 검사를 맡아도 앞차는 앞차대로, 뒤차는 취차대로 맡는 겁니다. (별도의 차량으로요?)네"
하루에도 고속도로를 달리는 대형 화물 트레일러는 수 천 대에 이릅니다.
허술한 점검 규정과 자체 정비 소홀까지 겹쳐 트레일러는 고속도로의 흉기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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