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우울증 90대 노모’ 지하철 투신 外

입력 2006.02.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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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우울증 90대 노모' 지하철 투신

앞서도 노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저녁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승강장에서는 한 90대 할머니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로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이 할머니는 얼마전 셋째 아들 부부가 사업 실패로 동반자살한 뒤 무척 괴로워했다고 하네요.

2.사이판서 교민 3명 피살

관광지로 유명한 사이판에서 우리 교민 3명이 중국 동포 강도에게 피살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오전 11시, 사이판에 사는 한 교민 집에 강도가 침입했는데요, 금품을 요구하던 이 강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집에 있던 교민 세명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 강도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합니다.

3."커밍 아웃" 육군 8명 전역

요즘 동성애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활용되고 있죠?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도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런데 동성애자들이 군 복무를 할 수는 없나 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이른바 '커밍아웃'으로 지난해 전역 조치된 사병은 8명에 이른다고 육군이 밝혔다네요.

4."살해 위협 느낀다"

어제 축구 보셨나요? 어이 없는 실수로 이동국 선수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멕시코의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살해 위협을 느낀다. 이렇게 두려운 심경을 털어놨다고 하는데요, 축구 열기가 특히 대단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콜럼비아의 한 선수가 살해된 적이 있는데요, 월드컵도 아닌 평가전에서 그런 실수 했다고 설마 진짜로 살해되는 건 아니겠죠?

5.홀로그램이 없네?…"25%가 불량품"

한국은행이 위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까지 새겨 넣으면서 야심차게 내놨던 새 5천 원권 지폐. 그런데 최근 이 홀로그램이 없는 새 5천 원권 불량 지폐가 시중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폐 4장 가운데 1장꼴로 이런 불량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계로 걸러내고 육안으로 또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솎아내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러다가 혹시 위조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어떡하죠?

6."10만 원 권 위조수표 조심하세요."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할 돈. 새 5천 원권만 있는 게 아닙니다. 10만 원권 수표도 주의 깊게 확인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 10만 원권 위조 수표 4천 장을 밀반입해 유통시키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양과 글씨체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전문가가 아니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수입 분유서 애벌레도 나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한 미국산 수입 분유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소식, 엊그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죠?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의 분유에서 정체불명의 곤충 애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쇳가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제보자가 한 언론에 이런 주장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진실은 뭘까요? 우리 식품 당국, 좀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8.KBS 이소정 기자 '올해의 여기자상'

저희 아침뉴스타임 후반부에서 항상 생생한 국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 KBS 보도본부 국제팀의 이소정 기자, 다들 잘 아시죠? 이소정 기자가 한국여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멕시코 반군지도자인 마르코스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하는 데 성공해 '멕시코 반군 왜 투쟁하나' 이런 기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이소정 기자가 오늘은 어떤 새로운 소식들을 들고 나올까요? 조금 뒤에 만나보시죠.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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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클릭]‘우울증 90대 노모’ 지하철 투신 外
    • 입력 2006-02-17 08:11: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안녕하십니까? 밤사이 주요 뉴스 전하는 뉴스클릭, 박지윤입니다. 먼저 오늘 첫 소식입니다. 1.'우울증 90대 노모' 지하철 투신 앞서도 노인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어제 저녁 서울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승강장에서는 한 90대 할머니가 전동차가 들어오는 순간 선로로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숨진 이 할머니는 얼마전 셋째 아들 부부가 사업 실패로 동반자살한 뒤 무척 괴로워했다고 하네요. 2.사이판서 교민 3명 피살 관광지로 유명한 사이판에서 우리 교민 3명이 중국 동포 강도에게 피살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그제 오전 11시, 사이판에 사는 한 교민 집에 강도가 침입했는데요, 금품을 요구하던 이 강도. 상황이 여의치 않자, 집에 있던 교민 세명을 살해했다고 합니다. 이 강도는 범행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다 현장에서 사살됐다고 합니다. 3."커밍 아웃" 육군 8명 전역 요즘 동성애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로 활용되고 있죠?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화제의 영화 '왕의 남자'에서도 동성애를 다루고 있는데요, 그런데 동성애자들이 군 복무를 할 수는 없나 봅니다. 자신들이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밝히는 이른바 '커밍아웃'으로 지난해 전역 조치된 사병은 8명에 이른다고 육군이 밝혔다네요. 4."살해 위협 느낀다" 어제 축구 보셨나요? 어이 없는 실수로 이동국 선수에게 결승골을 헌납한 멕시코의 골키퍼 오스왈도 산체스.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살해 위협을 느낀다. 이렇게 두려운 심경을 털어놨다고 하는데요, 축구 열기가 특히 대단한 중남미 지역에서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자책골을 기록한 콜럼비아의 한 선수가 살해된 적이 있는데요, 월드컵도 아닌 평가전에서 그런 실수 했다고 설마 진짜로 살해되는 건 아니겠죠? 5.홀로그램이 없네?…"25%가 불량품" 한국은행이 위조 방지를 위해 홀로그램까지 새겨 넣으면서 야심차게 내놨던 새 5천 원권 지폐. 그런데 최근 이 홀로그램이 없는 새 5천 원권 불량 지폐가 시중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폐 4장 가운데 1장꼴로 이런 불량품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기계로 걸러내고 육안으로 또 검사를 하고 있다고 하지만, 완벽하게 솎아내지는 못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러다가 혹시 위조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어떡하죠? 6."10만 원 권 위조수표 조심하세요."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할 돈. 새 5천 원권만 있는 게 아닙니다. 10만 원권 수표도 주의 깊게 확인하셔야 될 것 같은데요, 중국에서 10만 원권 위조 수표 4천 장을 밀반입해 유통시키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문양과 글씨체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전문가가 아니면 진짜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하는데요, 경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미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수입 분유서 애벌레도 나왔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한 미국산 수입 분유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소식, 엊그제 이 시간에도 전해드렸죠? 그런데 이번에는 문제의 분유에서 정체불명의 곤충 애벌레가 나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쇳가루가 발견됐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제보자가 한 언론에 이런 주장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고 하는데요, 과연 진실은 뭘까요? 우리 식품 당국, 좀 바빠지게 생겼습니다. 8.KBS 이소정 기자 '올해의 여기자상' 저희 아침뉴스타임 후반부에서 항상 생생한 국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는 KBS 보도본부 국제팀의 이소정 기자, 다들 잘 아시죠? 이소정 기자가 한국여기자협회에서 주관하는 '2006년 올해의 여기자상'을 수상했습니다. 멕시코 반군지도자인 마르코스를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현지에서 직접 인터뷰하는 데 성공해 '멕시코 반군 왜 투쟁하나' 이런 기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는데요, 이소정 기자가 오늘은 어떤 새로운 소식들을 들고 나올까요? 조금 뒤에 만나보시죠. 지금까지 뉴스클릭 박지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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