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추기경’ 나오나…오늘 발표

입력 2006.02.22 (08:32) 수정 2006.02.22 (0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거의 40년만에 우리나라에 새로운 추기경이 탄생할 수 있을지 로마 바티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인 추기경이 추가로 임명된다면 우리나라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모두 2명의 추기경을 보유하게 됩니다.

로마에서 한상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틱토 16세가 이르면 오늘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추기경이 임명된다면 근 40년만으로 현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됐습니다.

교황청 소식통은 베네틱토 16세가 이르면 오늘 일반접견때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모 영보 대축일인 다음달 25일 추기경 서임이 이뤄지는 추기경 회의가 이뤄지는데 관례적으로 그 한달전에 교황이 추기경 명단을 발표해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데에 참석할 수 있는 추기경은 정원 120명 가운데 110명으로 이가운데 2명도 지나치게 연로해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12명을 새 추기경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새추기경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일본은 신자수가 우리나라의 1/4인 100만 명에 불과하지만 2명의 추기경이 있습니다.

교황청 고위관계자들 사이에는 한국에서 현직 교구장 가운데 추기경이 나와야 된다는 공감대가 퍼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교황의 일반 접견때 새 추기경 명단이 발표된다면 이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 2추기경’ 나오나…오늘 발표
    • 입력 2006-02-22 07:23:44
    • 수정2006-02-22 09:20:51
    뉴스광장
<앵커 멘트> 거의 40년만에 우리나라에 새로운 추기경이 탄생할 수 있을지 로마 바티칸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만약 한국인 추기경이 추가로 임명된다면 우리나라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된 김수환 추기경에 이어 모두 2명의 추기경을 보유하게 됩니다. 로마에서 한상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황 베네틱토 16세가 이르면 오늘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에 두번째 추기경이 탄생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추기경이 임명된다면 근 40년만으로 현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서임됐습니다. 교황청 소식통은 베네틱토 16세가 이르면 오늘 일반접견때 새 추기경 명단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성모 영보 대축일인 다음달 25일 추기경 서임이 이뤄지는 추기경 회의가 이뤄지는데 관례적으로 그 한달전에 교황이 추기경 명단을 발표해왔기 때문입니다. 현재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데에 참석할 수 있는 추기경은 정원 120명 가운데 110명으로 이가운데 2명도 지나치게 연로해 베네딕토 16세는 추기경 12명을 새 추기경으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새추기경 명단에 한국인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이곳 관계자들의 말입니다. 일본은 신자수가 우리나라의 1/4인 100만 명에 불과하지만 2명의 추기경이 있습니다. 교황청 고위관계자들 사이에는 한국에서 현직 교구장 가운데 추기경이 나와야 된다는 공감대가 퍼져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교황의 일반 접견때 새 추기경 명단이 발표된다면 이는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로마에서 KBS 뉴스 한상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