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 돈 받고 낙선운동 의혹
입력 2000.05.3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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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총선 시민연대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원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서 이번
에는 지역 총선연대의 간부가 돈을 받고 상대후보의 낙선운동을 한 혐의가 드러났습니
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구미지역 총선연대 사무국장이던 권 모씨입니다. 권씨
는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지난 달 초, 낙선운동 대상후보와 경쟁하는
후보측 회계책임자로부터 340만 원을 받아 이 같은 소식지를 만들어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 후보측과 정치적 거래를 했다는 권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확보하고 정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물증을 기초로 보강수사를 벌
인 뒤 오늘 밤까지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권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권 모씨 / 전 총선 구미시민연대 사무국장 :
총선연대를 후원하는 분들의 성금을 모아 (경비를) 해결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이 사건은 총선 구미 시민연대가 권씨로부터 돈을 받고 낙선운동을 했다는 진술을 받고
자정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비롯됐습니다.
⊙ 전대환 / 전 총선 구미시민연대 공동의장 :
같이 일했던 구성원이 저지른 그런 일이지만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에
서 이제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거죠.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권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모 후보측 회계책임자를 참고인 자격으
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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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선연대 돈 받고 낙선운동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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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김종진 앵커 :
총선 시민연대의 수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장원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이어서 이번
에는 지역 총선연대의 간부가 돈을 받고 상대후보의 낙선운동을 한 혐의가 드러났습니
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김개형 기자 :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사람은 구미지역 총선연대 사무국장이던 권 모씨입니다. 권씨
는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지난 달 초, 낙선운동 대상후보와 경쟁하는
후보측 회계책임자로부터 340만 원을 받아 이 같은 소식지를 만들어 넘겨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 후보측과 정치적 거래를 했다는 권씨의 육성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확보하고 정밀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런 물증을 기초로 보강수사를 벌
인 뒤 오늘 밤까지 권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권씨는
돈을 받은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 권 모씨 / 전 총선 구미시민연대 사무국장 :
총선연대를 후원하는 분들의 성금을 모아 (경비를) 해결했습니다.
⊙ 김개형 기자 :
이 사건은 총선 구미 시민연대가 권씨로부터 돈을 받고 낙선운동을 했다는 진술을 받고
자정 차원에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비롯됐습니다.
⊙ 전대환 / 전 총선 구미시민연대 공동의장 :
같이 일했던 구성원이 저지른 그런 일이지만 진실이 밝혀져야 된다고 하는 그런 의미에
서 이제 이런 조치를 취하게 된 거죠.
⊙ 김개형 기자 :
경찰은 권씨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되고 있는 모 후보측 회계책임자를 참고인 자격으
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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