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현정 앵커 :
올해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등지에 말라리
아 경보가 울린 가운데 서울에도 벌써 모기떼가 극성입니다. 취재에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서울 마포의 빗물펌프장, 근처 풀숲을 들추자 낮잠 자던 모기떼가 날아오릅니다. 올 봄
산란돼 다 자란 모기성충들입니다. 여기 저기 장구벌레, 즉 모기유충들이 자라기를 기다
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이 장구벌레들도 성충모기로 자랍니다. 서울시는 올해 특히
모기떼의 출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일대에 빠르게 퍼
지고 있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에 인접한 시·군 13곳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이미 지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말라
리아 환자는 전국에 130명, 특히 지난 한 달간 그 절반인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말라리아 모기가 여름 한때 북한 등으로부터 날아온 것만이 아닐 수 있다는
학계 일부의 주장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 임경일 / 연세대 의대 교수 :
환자 발생하는 양상으로 봐서 휴전선 남쪽 지역에는 이미 삼일열 말라리아의 만연 지역
으로 자리 잡았음을...
⊙ 이미경 기자 :
보건당국은 그 어느 해 보다 올 여름 모기를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모기떼 서울 상륙
-
- 입력 2000-05-3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 황현정 앵커 :
올해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 등지에 말라리
아 경보가 울린 가운데 서울에도 벌써 모기떼가 극성입니다. 취재에 이미경 기자입니다.
⊙ 이미경 기자 :
서울 마포의 빗물펌프장, 근처 풀숲을 들추자 낮잠 자던 모기떼가 날아오릅니다. 올 봄
산란돼 다 자란 모기성충들입니다. 여기 저기 장구벌레, 즉 모기유충들이 자라기를 기다
리고 있습니다. 일주일이면 이 장구벌레들도 성충모기로 자랍니다. 서울시는 올해 특히
모기떼의 출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울을 둘러싼 수도권 일대에 빠르게 퍼
지고 있는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서울에 인접한 시·군 13곳이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이미 지정되어 있는 상황입니다. 올 들어 지금까지 발생한 말라
리아 환자는 전국에 130명, 특히 지난 한 달간 그 절반인 56명의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말라리아 모기가 여름 한때 북한 등으로부터 날아온 것만이 아닐 수 있다는
학계 일부의 주장에 우려하고 있습니다.
⊙ 임경일 / 연세대 의대 교수 :
환자 발생하는 양상으로 봐서 휴전선 남쪽 지역에는 이미 삼일열 말라리아의 만연 지역
으로 자리 잡았음을...
⊙ 이미경 기자 :
보건당국은 그 어느 해 보다 올 여름 모기를 조심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