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압박 빠른 공격...경기 ‘장악’

<앵커 멘트>

이번에는 전반전 경기내용을 좀더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기상의 토고존인 만큼 경기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정충희 기자! 경기시작 하자 마자 전광석화 같은 공격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리포트>

앞서 보신 것처럼 22분에 박주영의 선제골로 앞서있는 대표팀, 경기 내용에서도 앙골라를 압도하며 경기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착용할 유니폼을 처음으로 착용하고 나온, 우리 선수들 20여초 만에 2번이나 결정적인 슈팅을 하는 등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특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는데, 골을 넣은 박주영과 한국 축구의 중심 박지성이 돋보였습니다.

그동안 조금은 부진했던 박주영은 골은 물론 날카로운 돌파와 슈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박지성도 역시 초반부터 상대 수비를 뒤흔드는 몸놀림으로 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영표를 오른쪽에 전격 배치시킨 포백 수비도 전반에는 골을 허용하지는 않았지만, 전반 12분에 순간적으로 호흡이 맞지 않아 우왕좌왕하는 등 조금은 불안한 모습입니다.

그러나 김남일, 이을용이 앞 선에서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쳐 실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