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대치...노조 ‘강경 입장’ 고수

입력 2006.03.01 (22:2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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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결정과 업무복귀 명령에도 불구하고 파업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문동의 철도차량기지, 파업 농성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 철도노조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철도노조는 현재로선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절대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회사측과 교섭을 위한 긴급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는 공사측이 오늘 오전 비공식 접촉을 통해 선복귀 후 교섭을 제의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저녁 7시 반쯤 다시 회사측의 제의로 회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철도상업화 중단과 해고자 복직, 인력 충원, 비정규직 문제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측은 이번 파업이 직권중재가 내려진 상태에서 나온 불법 행위라며 오늘 오후 두번째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노조측은 이곳 이문동 차량기지 5천여명을 비롯해 전국 5개 농성장에서 노조원 만 6천 여명이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은 오늘하루 난방 시설과 비상식량 등을 갖추고 장기농성 대비를 마친 상탭니다.

각 농성장에 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경찰은 철도노조가 철도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원칙입니다.

또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서울 이문동 차량기지 등 전국 5개 농성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공권력 투입에 대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문동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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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한 대치...노조 ‘강경 입장’ 고수
    • 입력 2006-03-01 21:07:3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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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철도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 결정과 업무복귀 명령에도 불구하고 파업 농성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문동의 철도차량기지, 파업 농성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이영현 기자! 철도노조 입장에 변화가 없는지 궁금한데요. 어떻습니까? <리포트> 철도노조는 현재로선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요구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절대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노조측은 회사측과 교섭을 위한 긴급 회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는 공사측이 오늘 오전 비공식 접촉을 통해 선복귀 후 교섭을 제의했지만 이를 거부했다고 밝히고 저녁 7시 반쯤 다시 회사측의 제의로 회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측은 철도상업화 중단과 해고자 복직, 인력 충원, 비정규직 문제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한 파업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공사측은 이번 파업이 직권중재가 내려진 상태에서 나온 불법 행위라며 오늘 오후 두번째 업무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노조측은 이곳 이문동 차량기지 5천여명을 비롯해 전국 5개 농성장에서 노조원 만 6천 여명이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원들은 오늘하루 난방 시설과 비상식량 등을 갖추고 장기농성 대비를 마친 상탭니다. 각 농성장에 만여명의 경찰병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는 경찰은 철도노조가 철도운행을 방해하는 경우 경찰력을 투입한다는 원칙입니다. 또 노조 간부 11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서울 이문동 차량기지 등 전국 5개 농성장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아 공권력 투입에 대한 사전준비를 마친 상탭니다. 지금까지 서울 이문동차량기지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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