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성단체, 최연희 의원 사퇴 촉구

입력 2006.03.08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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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여론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은 열흘째 잠적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여성계를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퇴하라! 사퇴하라!"

최연희 의원을 옹호하는 움직임이 잇따르자, 강원 도내 여성계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3개 여성 사회단체는 오늘 강릉과 춘천,원주 등 3곳에서 일제히 최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여성 사회단체는 성추행을 감싸는 행위를 중단하고 최 의원이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혜정(속초 성폭력상담소장) :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전 국민과 도민에게 사과할 것으로 요청한다."

최 의원의 지역구에서 제기된 최 의원 지지 여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돕니다.

동해.삼척에 최 의원을 옹호하는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분위기에 눌려 반대 여론이 표면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시 홈페이지에는 최 의원에 대한 지지를 비판하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와 삼척에서는 최근 사회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이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성숙(동해상고 동문회장) : "최 의원에 대한 일방적인 의원직 사퇴 압력에 대해 반대한다."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둘러싸고 지역 내 찬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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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여성단체, 최연희 의원 사퇴 촉구
    • 입력 2006-03-08 21:04:1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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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런 여론을 아는지 모르는지 성추행 파문을 일으킨 최연희 의원은 열흘째 잠적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강원도 여성계를 중심으로 의원직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사퇴하라! 사퇴하라!" 최연희 의원을 옹호하는 움직임이 잇따르자, 강원 도내 여성계가 이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13개 여성 사회단체는 오늘 강릉과 춘천,원주 등 3곳에서 일제히 최 의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 집회에서 여성 사회단체는 성추행을 감싸는 행위를 중단하고 최 의원이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유혜정(속초 성폭력상담소장) : "의원직 사퇴와 함께 전 국민과 도민에게 사과할 것으로 요청한다." 최 의원의 지역구에서 제기된 최 의원 지지 여론에 쐐기를 박겠다는 의돕니다. 동해.삼척에 최 의원을 옹호하는 여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전체 분위기에 눌려 반대 여론이 표면화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해시 홈페이지에는 최 의원에 대한 지지를 비판하는 글들이 연일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최 의원의 지역구인 동해와 삼척에서는 최근 사회단체와 일부 시의원들이 최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했습니다. <녹취> 김성숙(동해상고 동문회장) : "최 의원에 대한 일방적인 의원직 사퇴 압력에 대해 반대한다." 최연희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둘러싸고 지역 내 찬반 갈등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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