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100인치 LCD 개발

<앵커 멘트>

액정 표시장치, LCD 분야에서 마의 100인치 장벽이 깨졌습니다.

LG 필립스가 세계 최초로 100인치 초대형 LCD 패널을 개발했습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 필립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00인치 초대형 LCD입니다.

LCD 기술의 한계였던 마의 100인치 장벽을 깨며 삼성전자의 82인치 기록을 1년 만에 갈아 치웠습니다.

폭 2.2미터, 높이 1.3미터로 화면 면적이 기존의 82인치보다 1.5배 이상 넓어졌습니다.

<인터뷰> 여상덕(LG 필립스 LCD 부사장) : "LCD TV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현재 치열하게 전개 되고 있는 일본, 대만과의 기술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00인치 LCD 개발 성공으로 LCD는 화면 크기에서 PDP와 경쟁이 될 수 없다는 고정관념도 깨졌습니다.

LCD 분야의 거듭된 추격으로 많게는 20인치 이상 벌어졌던 PDP와 LCD의 화면 크기 차이는 불과 3인치로 줄었습니다.

시장 예측 기관은 고화질 대형 LCD TV의 점유율이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만 4배 이상 성장하는 등 이르면 2009년 PDP TV를 추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