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북한의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한다는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논의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세 나라 철도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나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신성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동안 열린 시베리아 횡단철도 국제회의의 화제는 단연 북한 김용삼 철도상의 참석이었습니다.
양자회담은 잦았지만 한국 북한 러시아 세나라의 철도 대표 회동은 처음입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나호트카로 가는 기차안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고 러시아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연결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야쿠닌(러시아 국영철도 사장) : "하산 나진항 간 철도 연결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시베리아 철도 노선의 열차들이 나진까지 드나 들도록 북한쪽 철로 구간을 현대화한다는 데 북한이 동의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결과입니다.
66㎞ 구간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가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제1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세나라 대표들은 또 협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륙철도 논의의 틀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의 완전 연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번 블라디보스톡 합의는 말만 무성했지 지지부진하던 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남북한의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한다는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논의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세 나라 철도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나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신성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동안 열린 시베리아 횡단철도 국제회의의 화제는 단연 북한 김용삼 철도상의 참석이었습니다.
양자회담은 잦았지만 한국 북한 러시아 세나라의 철도 대표 회동은 처음입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나호트카로 가는 기차안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고 러시아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연결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야쿠닌(러시아 국영철도 사장) : "하산 나진항 간 철도 연결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시베리아 철도 노선의 열차들이 나진까지 드나 들도록 북한쪽 철로 구간을 현대화한다는 데 북한이 동의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결과입니다.
66㎞ 구간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가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제1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세나라 대표들은 또 협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륙철도 논의의 틀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의 완전 연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번 블라디보스톡 합의는 말만 무성했지 지지부진하던 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철의 실크로드’ 북한-하산 공사 합의
-
- 입력 2006-03-18 07:18:08
<앵커 멘트>
남북한의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연결한다는 이른바 '철의 실크로드'논의가 이렇다 할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과 북한 러시아의 세 나라 철도대표들이 처음으로 만나 러시아 하산과 북한 나진을 연결하는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신성범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틀동안 열린 시베리아 횡단철도 국제회의의 화제는 단연 북한 김용삼 철도상의 참석이었습니다.
양자회담은 잦았지만 한국 북한 러시아 세나라의 철도 대표 회동은 처음입니다.
세 나라 대표들은 블라디보스톡에서 나호트카로 가는 기차안에서 비공개 회담을 갖고 러시아 하산에서 북한 나진항까지 연결 공사를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녹취> 야쿠닌(러시아 국영철도 사장) : "하산 나진항 간 철도 연결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합니다."
시베리아 철도 노선의 열차들이 나진까지 드나 들도록 북한쪽 철로 구간을 현대화한다는 데 북한이 동의한 것입니다.
그동안 미온적이었던 북한의 태도가 달라진 결과입니다.
66㎞ 구간이지만 공사가 끝나면 한반도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가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제1막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세나라 대표들은 또 협의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기로 합의함으로써 대륙철도 논의의 틀을 다시 만들었습니다.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철도의 완전 연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이번 블라디보스톡 합의는 말만 무성했지 지지부진하던 대륙철도 연결 사업에 다시 불을 지피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KBS 뉴스 신성범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