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납치 강도 범인 붙잡아

입력 2006.03.20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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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대생을 승용차로 납치해 마취시킨 30대 남자가 제2 범행 직전에 경찰의 검문을 받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승용차안에서는 마취제와 훔친 차번호판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에 쫓기던 납치 용의자의 차가 마을 회관으로 돌진했습니다.

차 안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훔친 번호판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납치 용의자 32살 김모 씨가 훔쳐 타고 다닌 차입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좌동에서 여대생 이모 양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속여 승용차로 납치했습니다.

오후 2시쯤 김 씨는 경찰의 검문을 받자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3Km의 추격전을 벌인 뒤 마을 회관을 들이받은 차량은 멈춰섰고 차량운전자는 이쪽 골목길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승덕(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에 펑크가 나면서 멈춰서면서" 현장에서 도주하는 것을 500미터 정도 따라가서 검거했습니다"

차 뒷좌석에서 여대생 이모 양이 마취돼 정신을 잃은채 발견됐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아무것도 모르고 차에 손대지 말라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30분 정도 있으니까 여자분이 나왔습니다."

김 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차에서 훔친 번호판과 마취제 등이 다량으로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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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대생 납치 강도 범인 붙잡아
    • 입력 2006-03-20 21:13: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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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대생을 승용차로 납치해 마취시킨 30대 남자가 제2 범행 직전에 경찰의 검문을 받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승용차안에서는 마취제와 훔친 차번호판이 쏟아져나왔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찰에 쫓기던 납치 용의자의 차가 마을 회관으로 돌진했습니다. 차 안에서 일회용 주사기와 훔친 번호판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납치 용의자 32살 김모 씨가 훔쳐 타고 다닌 차입니다. 김 씨는 오늘 오전 10시 반쯤 부산 좌동에서 여대생 이모 양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주겠다고 속여 승용차로 납치했습니다. 오후 2시쯤 김 씨는 경찰의 검문을 받자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3Km의 추격전을 벌인 뒤 마을 회관을 들이받은 차량은 멈춰섰고 차량운전자는 이쪽 골목길로 달아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터뷰>이승덕(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차량에 펑크가 나면서 멈춰서면서" 현장에서 도주하는 것을 500미터 정도 따라가서 검거했습니다" 차 뒷좌석에서 여대생 이모 양이 마취돼 정신을 잃은채 발견됐습니다. <녹취>마을 주민 : "아무것도 모르고 차에 손대지 말라 해서 가만히 있었는데 30분 정도 있으니까 여자분이 나왔습니다." 김 씨는 빚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차에서 훔친 번호판과 마취제 등이 다량으로 발견된 점에 주목하고 추가 범행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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