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지지도 최저…곳곳 반전 시위

입력 2006.03.20 (22:1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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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행정부에게 이라크는 출구가 보이지않는 악몽이 되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이라크전이 실패라는데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가는 분위깁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전쟁반대의견이 찬성의 두배를 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 오류는 부시 행정부의 대내외 신인도를 추락시켰습니다. 포로학대 파문은 자유의 확산이란 전쟁의 명분을 퇴색시켰습니다.

결국 세금과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하겠다던 부시 2기 행정부는 이라크에 발목이 잡힌채 반전여론에 확산을 막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부시(미국 대통령) : "이라크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승리하면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다음 세대에 평화로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전단체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동시다발적 집회로 반전의식 고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리차드 베커(반전시위자) : "미국과 전 세계 수백 곳에서 전쟁을 중단하고 철군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부시 행정부는 이란을 또다른 군사적 목표로 삼는 무리수를 둘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곳 외교가에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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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 지지도 최저…곳곳 반전 시위
    • 입력 2006-03-20 21:36: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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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시 행정부에게 이라크는 출구가 보이지않는 악몽이 되가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입니다. 워싱턴 이선재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서도 이라크전이 실패라는데는 이미 공감대가 형성돼가는 분위깁니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전쟁반대의견이 찬성의 두배를 넘고 있으며 부시 대통령 지지도는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 관련 정보 오류는 부시 행정부의 대내외 신인도를 추락시켰습니다. 포로학대 파문은 자유의 확산이란 전쟁의 명분을 퇴색시켰습니다. 결국 세금과 사회보장제도를 개혁하겠다던 부시 2기 행정부는 이라크에 발목이 잡힌채 반전여론에 확산을 막는데 급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부시(미국 대통령) : "이라크 전쟁의 승리를 위한 전략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승리하면 미국이 더 안전해지고 다음 세대에 평화로는 터전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전단체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의 현실을 호도하고 있다면서 전세계 동시다발적 집회로 반전의식 고취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리차드 베커(반전시위자) : "미국과 전 세계 수백 곳에서 전쟁을 중단하고 철군하라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궁지에 몰린 부시 행정부는 이란을 또다른 군사적 목표로 삼는 무리수를 둘지 모른다는 우려가 이곳 외교가에 조심스레 대두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선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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