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제욱, 팀 해체 설움 딛고 정상 등극

입력 2006.03.24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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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동장사씨름대회에서 LG씨름단 해체로 전전하던 모제욱이 모래판 복귀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해체의 아픔을 딛고 모래판에 다시 선 변칙 기술의 달인 모제욱.

1년여 공백이 무색할 만큼 기량은 변함 없었습니다.
결승전 첫 판을 어이없이 내준 모제욱은 둘째 판을 빗장걸이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셋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한 모제욱은 복귀 첫 대회에서 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인터뷰>모제욱[마산시체육회] :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가자 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전 소속팀인 LG씨름단 해체와 뒤이은 씨름계 내분, 여기에 결혼 한 달만에 맞은 실직자 생활.

그리고 1년이나 계속된 고독한 개인훈련.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낸 모제욱이었기에 우승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모제욱[마산시체육회] : "부모님하고 저의 와이프죠. 제가 결혼을 하면서 실업자 아닌 실업자가 됐으니까... 그래도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믿어주고..."

31살 생일에 9개월 된 딸을 안고 다시 꽃가마에 앉은 노장 모제욱.

제2의 모래판 인생이 화려하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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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제욱, 팀 해체 설움 딛고 정상 등극
    • 입력 2006-03-24 21:47:26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안동장사씨름대회에서 LG씨름단 해체로 전전하던 모제욱이 모래판 복귀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습니다. 송재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팀 해체의 아픔을 딛고 모래판에 다시 선 변칙 기술의 달인 모제욱. 1년여 공백이 무색할 만큼 기량은 변함 없었습니다. 결승전 첫 판을 어이없이 내준 모제욱은 둘째 판을 빗장걸이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셋째 판을 안다리로 마무리한 모제욱은 복귀 첫 대회에서 장사에 오르는 감격을 맛봤습니다. <인터뷰>모제욱[마산시체육회] : "초반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가자 했던 것이 주효한 것 같습니다" 전 소속팀인 LG씨름단 해체와 뒤이은 씨름계 내분, 여기에 결혼 한 달만에 맞은 실직자 생활. 그리고 1년이나 계속된 고독한 개인훈련. 이 모든 고난을 이겨낸 모제욱이었기에 우승 감격은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모제욱[마산시체육회] : "부모님하고 저의 와이프죠. 제가 결혼을 하면서 실업자 아닌 실업자가 됐으니까... 그래도 아무 말 없이 묵묵하게 믿어주고..." 31살 생일에 9개월 된 딸을 안고 다시 꽃가마에 앉은 노장 모제욱. 제2의 모래판 인생이 화려하게 출발했습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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