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일식’, 암흑의 우주쇼

입력 2006.03.29 (22:1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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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가리키는 개기 일식 현상이 오늘 펼쳐졌습니다.

수백만명이 지켜 본 암흑 속 우주쇼,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그림자가 서서히 태양을 집어삼킵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상에 오면서, 마침내 온 세상이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 20분쯤, 브라질에서 시작된 개기 일식은 대서양을 지나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몽골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리비아에서는 4분 동안 금빛테두리가 화려하게 빛나는 코로나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찰스 데이비드(관광객) : "환상적인 장면입니다. 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번개가 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미, 호주 지역에선 관측되지 않았지만, NASA의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일식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자를 얻기 어려운 나라인 리비아는 개기 일식을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7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토고는 오늘 하루를 임시 휴일로 지정했고, 가나는 일식 시간에 맞춰 사이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다음 개기 일식이 오는 2008에 다시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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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기일식’, 암흑의 우주쇼
    • 입력 2006-03-29 21:38: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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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달이 태양을 가리키는 개기 일식 현상이 오늘 펼쳐졌습니다. 수백만명이 지켜 본 암흑 속 우주쇼,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 그림자가 서서히 태양을 집어삼킵니다. 태양과 달, 지구가 일직선상에 오면서, 마침내 온 세상이 암흑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후 6시 20분쯤, 브라질에서 시작된 개기 일식은 대서양을 지나 중앙아시아 등을 거쳐 몽골에서 막을 내렸습니다. 리비아에서는 4분 동안 금빛테두리가 화려하게 빛나는 코로나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찰스 데이비드(관광객) : "환상적인 장면입니다. 마치 무지개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번개가 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미, 호주 지역에선 관측되지 않았지만, NASA의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 사람들이 일식 장면을 지켜봤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자를 얻기 어려운 나라인 리비아는 개기 일식을 앞두고 관광객들에게 문호를 개방하면서 7천명의 인파가 몰려들었습니다. 토고는 오늘 하루를 임시 휴일로 지정했고, 가나는 일식 시간에 맞춰 사이렌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다음 개기 일식이 오는 2008에 다시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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