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황우석 민간연구비 집중 수사

입력 2006.04.0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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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실체를 거의 밝혀낸 검찰은 이제 막바지 수사력을 연구비 횡령여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치닫는 검찰 수사의 초점은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비 횡령 여붑니다.

황 박사가 이사로 있던 신산업전략연구원 등 4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은 관련 연구원들을 불러 연구비 사용 내역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신산업전략연구원 관계자: (담당자 계신가요?) "검찰 불려갔어요." (몇 명이 가셨나요?) "검찰에 물어보세요."

검찰 관계자는 황 박사팀이 지원받은 연구비를 공적 부문과 민간 부문에 함께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나눠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황 박사가 개인 용도에 연구비를 사용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산업전략연구원에 유입된 기업 후원금 4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주식 투자에 사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황 박사에게 논문조작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나 연구비 횡령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놓고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조사는 다 마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황우석 박사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를 놓고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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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황우석 민간연구비 집중 수사
    • 입력 2006-04-04 21:01: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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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조작 실체를 거의 밝혀낸 검찰은 이제 막바지 수사력을 연구비 횡령여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윤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막바지로 치닫는 검찰 수사의 초점은 황우석 박사팀의 연구비 횡령 여붑니다. 황 박사가 이사로 있던 신산업전략연구원 등 4곳을 압수수색한데 이어 오늘은 관련 연구원들을 불러 연구비 사용 내역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녹취> 신산업전략연구원 관계자: (담당자 계신가요?) "검찰 불려갔어요." (몇 명이 가셨나요?) "검찰에 물어보세요." 검찰 관계자는 황 박사팀이 지원받은 연구비를 공적 부문과 민간 부문에 함께 사용했기 때문에 이를 나눠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압수물 분석을 통해 황 박사가 개인 용도에 연구비를 사용했는지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신산업전략연구원에 유입된 기업 후원금 40억 원 가운데 일부가 주식 투자에 사용됐다는 의혹도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은 최종 수사 결과 발표를 앞두고 황 박사에게 논문조작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나 연구비 횡령 혐의를 적용할 지 여부를 놓고 법리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조사는 다 마쳤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황우석 박사에 대한 처벌 여부와 수위를 놓고 여전히 고심을 거듭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KBS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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