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맞춤형 방광 만들어 이식 성공
입력 2006.04.04 (22:0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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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환자의 세포로 맞춤형 방광을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에서 성공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6살인 맥나마라는 태어날 때부터 방광의 크기가 정상인의 100분의 1도 채 안되는 선천성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항상 세균 감염 위험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방광의 세포로 새로운 맞춤형 방광을 만드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방광 기능이 손상된 환자 7명의 방광벽 세포를 채취한 뒤, 방광모양의 지지대에 심어 7주 동안 배양했습니다.
곧 세포가 증식하면서 방광의 형태로 자라나자, 이를 다시 환자의 방광에 이식했습니다.
<인터뷰> 아탈라 박사(신경학자): "줄기세포나 복제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어 환자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재생된 방광은 자체 기능을 발휘하게 됐고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맥나마라(치료 환자): "이식받은 방광이 마치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혁신적인 새 기술을 활용해 심장이나 간 등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환자의 세포로 맞춤형 방광을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에서 성공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6살인 맥나마라는 태어날 때부터 방광의 크기가 정상인의 100분의 1도 채 안되는 선천성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항상 세균 감염 위험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방광의 세포로 새로운 맞춤형 방광을 만드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방광 기능이 손상된 환자 7명의 방광벽 세포를 채취한 뒤, 방광모양의 지지대에 심어 7주 동안 배양했습니다.
곧 세포가 증식하면서 방광의 형태로 자라나자, 이를 다시 환자의 방광에 이식했습니다.
<인터뷰> 아탈라 박사(신경학자): "줄기세포나 복제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어 환자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재생된 방광은 자체 기능을 발휘하게 됐고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맥나마라(치료 환자): "이식받은 방광이 마치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혁신적인 새 기술을 활용해 심장이나 간 등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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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자 맞춤형 방광 만들어 이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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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04 21:36:3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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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세포로 맞춤형 방광을 만들어 환자에게 다시 이식하는 실험이 미국에서 성공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16살인 맥나마라는 태어날 때부터 방광의 크기가 정상인의 100분의 1도 채 안되는 선천성 결함을 갖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광의 소변이 신장으로 역류해 항상 세균 감염 위험에 시달려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연구팀은 환자 자신의 방광의 세포로 새로운 맞춤형 방광을 만드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연구팀은 먼저 방광 기능이 손상된 환자 7명의 방광벽 세포를 채취한 뒤, 방광모양의 지지대에 심어 7주 동안 배양했습니다.
곧 세포가 증식하면서 방광의 형태로 자라나자, 이를 다시 환자의 방광에 이식했습니다.
<인터뷰> 아탈라 박사(신경학자): "줄기세포나 복제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환자의 세포를 이용해 장기를 만들어 환자에 이식했습니다."
그 결과, 재생된 방광은 자체 기능을 발휘하게 됐고 소변을 저장하는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인터뷰> 맥나마라(치료 환자): "이식받은 방광이 마치 내 몸의 일부처럼 느껴집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권위있는 의학전문지 '랜싯'에 발표됐습니다.
연구팀은 혁신적인 새 기술을 활용해 심장이나 간 등을 재생하기 위한 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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