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산 수입쌀 칼로스에 대한 공매가 오늘 처음 시작됐습니다. 농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의식한 듯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낙찰물량은 40톤에 그쳤습니다.
조성훈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입쌀의 첫 공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찰 시간 마저 비밀리에 붙여진 온라인 공매는 철통 보안 속에 시작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유통업체 16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된 물량은 전체 수입쌀 천 3백여 톤의 3%정도인 40톤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선(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업체들이 시장 탐색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해 결과 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칼로스로, 이르면 이번 주 말쯤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낙찰된 수입쌀이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의 가격에, 어디에서 팔릴 것인가라는 부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짜리의 경우 대략 국내 쌀 도매가인 3만 5천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장소도 일단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 아닌 소규모 소매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쌀 공매가 시작되자,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는 공매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수입쌀 불매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의(한미 FTA 비대위 공동대표): “유통업체 통해 시판될 경우,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미국산 수입쌀 칼로스에 대한 공매가 오늘 처음 시작됐습니다. 농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의식한 듯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낙찰물량은 40톤에 그쳤습니다.
조성훈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입쌀의 첫 공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찰 시간 마저 비밀리에 붙여진 온라인 공매는 철통 보안 속에 시작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유통업체 16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된 물량은 전체 수입쌀 천 3백여 톤의 3%정도인 40톤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선(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업체들이 시장 탐색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해 결과 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칼로스로, 이르면 이번 주 말쯤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낙찰된 수입쌀이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의 가격에, 어디에서 팔릴 것인가라는 부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짜리의 경우 대략 국내 쌀 도매가인 3만 5천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장소도 일단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 아닌 소규모 소매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쌀 공매가 시작되자,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는 공매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수입쌀 불매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의(한미 FTA 비대위 공동대표): “유통업체 통해 시판될 경우,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밥쌀용 수입쌀 첫 공매 40톤 낙찰
-
- 입력 2006-04-05 20:23:46

<앵커 멘트>
미국산 수입쌀 칼로스에 대한 공매가 오늘 처음 시작됐습니다. 농민단체 등의 거센 항의를 의식한 듯 유통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해 낙찰물량은 40톤에 그쳤습니다.
조성훈기자입니다.
<리포트>
농민들의 반발을 우려해 수입쌀의 첫 공매는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입찰 시간 마저 비밀리에 붙여진 온라인 공매는 철통 보안 속에 시작 두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유통업체 16곳이 입찰에 참여했지만, 낙찰된 물량은 전체 수입쌀 천 3백여 톤의 3%정도인 40톤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 이호선(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업체들이 시장 탐색과 수입쌀 시판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해 결과 저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낙찰된 수입쌀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칼로스로, 이르면 이번 주 말쯤 소비자들의 밥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낙찰된 수입쌀이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얼마의 가격에, 어디에서 팔릴 것인가라는 부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낙찰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0㎏짜리의 경우 대략 국내 쌀 도매가인 3만 5천원보다 다소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판매장소도 일단 백화점이나 대형할인점이 아닌 소규모 소매점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쌀 공매가 시작되자, 농민단체와 소비자단체는 공매에 참여한 유통업체의 명단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수입쌀 불매운동을 함께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서정의(한미 FTA 비대위 공동대표): “유통업체 통해 시판될 경우, 저지하기 위해 물리적 행동도 불사할 것입니다.”
이번에 유찰된 물량은 다음주 수요일 다시 공매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