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선 판치는 소말리아 해역
입력 2006.04.05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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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원호가 피랍된 소말리아 인근해역은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이렇게 해적이 판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소말리아, 10년 넘은 내전으로 치안상황은 엉망입니다.
최근에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군벌간의 전쟁으로 1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화녹취> 엄명용(주 케냐 한국대사관 서기관): "현재 소말리아가 무정부상태에다가 상당히 위험한 지역입니다.저희도 실질적으로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에는 해적 집단이 은거하며, 선박을 빼앗고 선원을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해적 납치 사건만 35건,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엔 식량계획의 구호품 선박이 납치됐다 100일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오래전부터 '해적경보'를 발령해 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어획량 쿼터제가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조업 허가도 받기 쉬워 국내 원양어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동원수산관계자: "고기가 많이 나는데로 가다 보니까 소말리아로 가게 된거죠. 위험부담을 안고 그쪽에 가서 라이센스 받고 조업한 건 사실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업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피랍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동원호가 피랍된 소말리아 인근해역은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이렇게 해적이 판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소말리아, 10년 넘은 내전으로 치안상황은 엉망입니다.
최근에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군벌간의 전쟁으로 1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화녹취> 엄명용(주 케냐 한국대사관 서기관): "현재 소말리아가 무정부상태에다가 상당히 위험한 지역입니다.저희도 실질적으로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에는 해적 집단이 은거하며, 선박을 빼앗고 선원을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해적 납치 사건만 35건,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엔 식량계획의 구호품 선박이 납치됐다 100일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오래전부터 '해적경보'를 발령해 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어획량 쿼터제가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조업 허가도 받기 쉬워 국내 원양어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동원수산관계자: "고기가 많이 나는데로 가다 보니까 소말리아로 가게 된거죠. 위험부담을 안고 그쪽에 가서 라이센스 받고 조업한 건 사실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업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피랍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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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적선 판치는 소말리아 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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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05 21:01:0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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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호가 피랍된 소말리아 인근해역은 해적에 의한 선박 납치 사건이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소말리아 내전으로 이렇게 해적이 판치고 있습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프리카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소말리아, 10년 넘은 내전으로 치안상황은 엉망입니다.
최근에는 수도 모가디슈에서 군벌간의 전쟁으로 100여 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전화녹취> 엄명용(주 케냐 한국대사관 서기관): "현재 소말리아가 무정부상태에다가 상당히 위험한 지역입니다.저희도 실질적으로 내륙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해안에는 해적 집단이 은거하며, 선박을 빼앗고 선원을 인질 삼아 몸값을 요구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해적 납치 사건만 35건, 특히 지난해 6월에는 유엔 식량계획의 구호품 선박이 납치됐다 100일만에 풀려나기도 했습니다.
국제해사기구는 이 지역을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오래전부터 '해적경보'를 발령해 왔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상황 때문에 어획량 쿼터제가 적용되지 않을 뿐 아니라, 조업 허가도 받기 쉬워 국내 원양어선이 몰리고 있습니다.
<전화녹취> 동원수산관계자: "고기가 많이 나는데로 가다 보니까 소말리아로 가게 된거죠. 위험부담을 안고 그쪽에 가서 라이센스 받고 조업한 건 사실입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업이 우선되지 않는다면 피랍 우려는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KBS뉴스 김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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