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취재] 미군기지 이전, 쟁점과 해법은?
입력 2006.04.07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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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기지의 이전확장을 둘러싼 국방부과 농민들의 충돌은 예견됐던 상황입니다.
갈등의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평택 사태의 핵심 쟁점은 평택 기지 이전의 정당성 문제 입니다,.
국방부는 평택에 있는 공군기지와 항만 등 기존의 군사시설을 연계하면 부지 소요와 이전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춘석(주한미군대책기 부단장): "미국과 국회의 동의를 얻어 진행중인 사항,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줄 것."
반면 시민단체와 농민들은 349만평을 추가로 공여하면 최대 군사기지로 바뀌어 평택 일대가 항공기 소음 등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확장된 미군기지는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미국의 해외침략 전초기지라면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문정현(신부/범대위 상임대표): "강제로 빼앗아서 시설 갖춰주고 이사비용까지 준다는 것은 안된다"
이주와 보상을 놓고도 양측은 극명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대상 535가구 가운데 60% 넘는 주민들은 이미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 신청을 해뒀으며 120여 가구만이 협의매수에 반대하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 송명호(평택시장): "농토를 떠나야 하는 농민들의 맘을 충분히 헤아려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주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이주단지인 서산 간척지는 소금 땅이기 때문에 농지로 개간하는데 오래 걸린다며 소용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미 양국이 이미 합의한 미군기지 이전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있거니와, 사업이 지연되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손실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법은 결국 정부와 주민, 이해당사자들이 각자 한발씩 양보하는 합리적인 자세일 것 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미군기지의 이전확장을 둘러싼 국방부과 농민들의 충돌은 예견됐던 상황입니다.
갈등의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평택 사태의 핵심 쟁점은 평택 기지 이전의 정당성 문제 입니다,.
국방부는 평택에 있는 공군기지와 항만 등 기존의 군사시설을 연계하면 부지 소요와 이전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춘석(주한미군대책기 부단장): "미국과 국회의 동의를 얻어 진행중인 사항,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줄 것."
반면 시민단체와 농민들은 349만평을 추가로 공여하면 최대 군사기지로 바뀌어 평택 일대가 항공기 소음 등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확장된 미군기지는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미국의 해외침략 전초기지라면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문정현(신부/범대위 상임대표): "강제로 빼앗아서 시설 갖춰주고 이사비용까지 준다는 것은 안된다"
이주와 보상을 놓고도 양측은 극명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대상 535가구 가운데 60% 넘는 주민들은 이미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 신청을 해뒀으며 120여 가구만이 협의매수에 반대하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 송명호(평택시장): "농토를 떠나야 하는 농민들의 맘을 충분히 헤아려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주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이주단지인 서산 간척지는 소금 땅이기 때문에 농지로 개간하는데 오래 걸린다며 소용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미 양국이 이미 합의한 미군기지 이전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있거니와, 사업이 지연되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손실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법은 결국 정부와 주민, 이해당사자들이 각자 한발씩 양보하는 합리적인 자세일 것 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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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군기지의 이전확장을 둘러싼 국방부과 농민들의 충돌은 예견됐던 상황입니다.
갈등의 쟁점과 양측의 주장을 김상협 기자가 심층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평택 사태의 핵심 쟁점은 평택 기지 이전의 정당성 문제 입니다,.
국방부는 평택에 있는 공군기지와 항만 등 기존의 군사시설을 연계하면 부지 소요와 이전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김춘석(주한미군대책기 부단장): "미국과 국회의 동의를 얻어 진행중인 사항, 주민들의 요구를 최대한 들어줄 것."
반면 시민단체와 농민들은 349만평을 추가로 공여하면 최대 군사기지로 바뀌어 평택 일대가 항공기 소음 등 환경 파괴로 몸살을 앓게 된다고 주장합니다.
또 확장된 미군기지는 대북 선제공격을 위한 미국의 해외침략 전초기지라면서, 해외주둔 미군 재배치 계획이 아직 유동적인 만큼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문정현(신부/범대위 상임대표): "강제로 빼앗아서 시설 갖춰주고 이사비용까지 준다는 것은 안된다"
이주와 보상을 놓고도 양측은 극명히 대립하고 있습니다.
현재 편입대상 535가구 가운데 60% 넘는 주민들은 이미 이주를 마쳤거나 이주 신청을 해뒀으며 120여 가구만이 협의매수에 반대하고 있는 상탭니다.
<인터뷰> 송명호(평택시장): "농토를 떠나야 하는 농민들의 맘을 충분히 헤아려 그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이주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주민들은 정부가 마련한 이주단지인 서산 간척지는 소금 땅이기 때문에 농지로 개간하는데 오래 걸린다며 소용이 없다고 반박합니다.
한,미 양국이 이미 합의한 미군기지 이전이 차질을 빚을 경우 한미간 외교문제로 비화될 우려도 있거니와, 사업이 지연되면 연간 1천억 원 이상의 손실까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법은 결국 정부와 주민, 이해당사자들이 각자 한발씩 양보하는 합리적인 자세일 것 입니다.
KBS뉴스 김상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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