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플러스] ‘수줍은 소녀 거포’ 김연경

입력 2006.04.07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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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데뷔 첫 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MVP, 신인상까지 모두 휩쓴 김연경 선수.

코트 안에선 승부사지만 경기장 밖에선 아직은 숨기고 싶은 게 더 많은 19살의 수줍은 소녀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꼭짓점 댄스를 자랑한 김연경.

아직은 상 받는 것보다 연예인이 더 좋을 나입니다.

<인터뷰> 김연경 (흥국생명): “(이상형은?) 조인성 아저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시상식 가는 날 아침.

김연경은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냥 들떴습니다.

새로산 옷도 챙겨보고 신발도 신어보지만 화장하는 데는 영 소질이 없습니다.

<녹취> 이영주 (흥국생명): “야! 너 남자지? 어떻게 화장하는 법을 모르냐?”

풋풋한 소녀 티가 여전한 88년생 19살.

190가까운 큰 키 때문인지 주량은 왠만한 남자 못지 않습니다.

<녹취> 김연경 (흥국생명): “소주 1병 반이요. 키가 크니까 아예 그냥 민증 검사도 안해요. 얼굴도 동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봐요. 늙어보이나 봐요.”

지난해 꼴찌였던 팀을 단숨에 정상으로 이끈 소녀 거포 김연경.

우승의 짜릿함에 벌써 중독이라도 된 듯 슈퍼 루키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연경 (흥국생명): “삼성화재가 10년 연속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10년, 목표는 10년이에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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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플러스] ‘수줍은 소녀 거포’ 김연경
    • 입력 2006-04-07 21:47:37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데뷔 첫 해 정규리그와 챔피언전 MVP, 신인상까지 모두 휩쓴 김연경 선수. 코트 안에선 승부사지만 경기장 밖에선 아직은 숨기고 싶은 게 더 많은 19살의 수줍은 소녀였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프로배구 시상식에서 꼭짓점 댄스를 자랑한 김연경. 아직은 상 받는 것보다 연예인이 더 좋을 나입니다. <인터뷰> 김연경 (흥국생명): “(이상형은?) 조인성 아저씨 같은 스타일을 좋아합니다” 시상식 가는 날 아침. 김연경은 소풍가는 아이처럼 마냥 들떴습니다. 새로산 옷도 챙겨보고 신발도 신어보지만 화장하는 데는 영 소질이 없습니다. <녹취> 이영주 (흥국생명): “야! 너 남자지? 어떻게 화장하는 법을 모르냐?” 풋풋한 소녀 티가 여전한 88년생 19살. 190가까운 큰 키 때문인지 주량은 왠만한 남자 못지 않습니다. <녹취> 김연경 (흥국생명): “소주 1병 반이요. 키가 크니까 아예 그냥 민증 검사도 안해요. 얼굴도 동안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닌가봐요. 늙어보이나 봐요.” 지난해 꼴찌였던 팀을 단숨에 정상으로 이끈 소녀 거포 김연경. 우승의 짜릿함에 벌써 중독이라도 된 듯 슈퍼 루키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연경 (흥국생명): “삼성화재가 10년 연속 우승을 못했기 때문에 10년, 목표는 10년이에요.”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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