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살롱]‘게임 잘하는 사람’이 경쟁력

입력 2006.04.12 (09:21) 수정 2006.04.1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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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컴퓨터 게임에 빠진 자녀를 볼 때마다 부모님들, 답답하고 걱정되시죠?

하지만,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미래 가장 경쟁력 있는 세대가 될 것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화제의 신간을 유원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젊은이들!

이들은 다름 아닌 컴퓨터 게임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 스포츠 못지않게 발전하면서 게임 잘하는 사람은 이제 젊은이들 사이의 우상이 됐습니다.

억대 연봉을 신고한 프로 게이머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도경(프로게이머) : “게임에 빠진 한심한 사람이 아니라 이제는 한 분야를 열심히 해서 전문가가 된 사람이라고 봐주시는 것 같아요.”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지만 어린 자녀들이 게임에만 빠져 있으면 부모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미래전략가 존 벡과 미첼 웨이드는 정반대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세대 회사를 점령하다> 이 책은 게임과 함께 자란 이른바 <게임세대>야말로 승리에 집착하고 경쟁을 즐기며, 협력과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녀 미래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지녔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만(게임산업협회 회장) :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함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게임만 하게 놔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 어린이에게 깊은 사고를 경험하게 해줄 책도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25년 동안 어린이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르 예스페르센씨가 지은 철학 동화 <깊은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과 철학적 토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소설은 현대 사회 문제점들을 인간성이란 관점에서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 문제에 신경 쓰다가 어느덧 흘러간 세월!

새 책 <해피 에이징>은 젊게 사는 노하우를 전해주는 '안티 에이징'이 아니라 나이 먹음을 즐기며 사는 지혜 12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갈피를 잃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저자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일상의 작은 행복에 눈뜨라고 얘기합니다.

북한과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남한에 출판된 첫 북한 역사소설입니다.

낯선 북한식 맞춤법과 표현이 재미있는 이 작품에서는 북한의 문학세계와 역사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철((주)자음과 모음 대표) : “북한사회는 관심 분야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소설이 특히 강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이 출판사는 앞으로 북한의 역사소설 시리즈와 함께 북한의 산에 얽힌 전설을 담은 책을 잇따라 출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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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살롱]‘게임 잘하는 사람’이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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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컴퓨터 게임에 빠진 자녀를 볼 때마다 부모님들, 답답하고 걱정되시죠? 하지만, 게임을 잘하는 사람이 미래 가장 경쟁력 있는 세대가 될 것이란 책이 나왔습니다. 이번 주 화제의 신간을 유원중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장을 가득 메운 젊은이들! 이들은 다름 아닌 컴퓨터 게임 결승전을 보기 위해 모였습니다. 컴퓨터 게임이 스포츠 못지않게 발전하면서 게임 잘하는 사람은 이제 젊은이들 사이의 우상이 됐습니다. 억대 연봉을 신고한 프로 게이머도 있습니다. <인터뷰> 강도경(프로게이머) : “게임에 빠진 한심한 사람이 아니라 이제는 한 분야를 열심히 해서 전문가가 된 사람이라고 봐주시는 것 같아요.” 세상이 이렇게 변했다지만 어린 자녀들이 게임에만 빠져 있으면 부모는 걱정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미래전략가 존 벡과 미첼 웨이드는 정반대로 보고 있습니다. <게임세대 회사를 점령하다> 이 책은 게임과 함께 자란 이른바 <게임세대>야말로 승리에 집착하고 경쟁을 즐기며, 협력과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지녀 미래 <비즈니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경쟁력을 지녔다고 분석했습니다. <인터뷰> 김영만(게임산업협회 회장) :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포함해 젊은 세대를 이해하지 못하고는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게임만 하게 놔둘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 어린이에게 깊은 사고를 경험하게 해줄 책도 있습니다. 덴마크에서 25년 동안 어린이에게 철학을 가르치고 있는 페르 예스페르센씨가 지은 철학 동화 <깊은 이야기>입니다. 어린이들과 철학적 토론을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 소설은 현대 사회 문제점들을 인간성이란 관점에서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자녀 문제에 신경 쓰다가 어느덧 흘러간 세월! 새 책 <해피 에이징>은 젊게 사는 노하우를 전해주는 '안티 에이징'이 아니라 나이 먹음을 즐기며 사는 지혜 12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정보 속에서 갈피를 잃기 쉬운 현대사회에서 저자는 자기 주관을 가지고 일상의 작은 행복에 눈뜨라고 얘기합니다. 북한과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고 남한에 출판된 첫 북한 역사소설입니다. 낯선 북한식 맞춤법과 표현이 재미있는 이 작품에서는 북한의 문학세계와 역사인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병철((주)자음과 모음 대표) : “북한사회는 관심 분야가 다양하지 않기 때문에 역사소설이 특히 강하고 재미가 있습니다.” 이 출판사는 앞으로 북한의 역사소설 시리즈와 함께 북한의 산에 얽힌 전설을 담은 책을 잇따라 출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유원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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