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매춘 밀입국”

입력 2006.04.14 (08:20) 수정 2006.04.1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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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요즘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남쪽 멕시코와의 국경장벽을 추진중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한국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북쪽 캐나다 국경으로 밀입국해 윤락업소에서 일하다 무려 13명이 체포됐습니다.

정신나간 밀입국이 아닐수없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검찰은 LA에 미용실과 사우나 등의 시설을 차려 놓고 성매매를 해온 47살 마정옥 씨를 어제 연방법원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마 씨는 자신의 업소에서 일할 여성들을 한국내 밀입국조직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공급받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락 여성 7명은 이민법 위반 혐의로 마 씨와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밀입국 조직원들과 캐나다 국경을 넘어 위싱턴주로 이동하던 한국 여성 6명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밀입국 조직은 멕시코 국경보다는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북쪽 캐나다 국경에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으며 뱅쿠버에서 한국 여성들을 접선한 뒤 워싱턴주를 거쳐 LA 방면으로 여성들을 보내왔다고 이민국은 밝혔습니다.

밀입국 조직은 특히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렌트카를 이용하면서 단속망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체류자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 여성의 밀입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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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신 나간 매춘 밀입국”
    • 입력 2006-04-14 07:13:26
    • 수정2006-04-14 13: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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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이 요즘 불법이민을 막기 위해 남쪽 멕시코와의 국경장벽을 추진중입니다. 이런 와중에도 한국 여성들은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북쪽 캐나다 국경으로 밀입국해 윤락업소에서 일하다 무려 13명이 체포됐습니다. 정신나간 밀입국이 아닐수없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연방검찰은 LA에 미용실과 사우나 등의 시설을 차려 놓고 성매매를 해온 47살 마정옥 씨를 어제 연방법원에 기소했습니다. 특히 마 씨는 자신의 업소에서 일할 여성들을 한국내 밀입국조직으로부터 정기적으로 공급받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윤락 여성 7명은 이민법 위반 혐의로 마 씨와 함께 구속됐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밀입국 조직원들과 캐나다 국경을 넘어 위싱턴주로 이동하던 한국 여성 6명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밀입국 조직은 멕시코 국경보다는 상대적으로 단속이 덜한 북쪽 캐나다 국경에서 밀입국을 시도하고 있으며 뱅쿠버에서 한국 여성들을 접선한 뒤 워싱턴주를 거쳐 LA 방면으로 여성들을 보내왔다고 이민국은 밝혔습니다. 밀입국 조직은 특히 캐나다인이 운영하는 렌트카를 이용하면서 단속망을 빠져나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법 체류자에 대한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국 여성의 밀입국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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