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차 위에 놀던 10대 감전사

입력 2006.04.21 (22:0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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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구내에 정차해있던 군용장갑차 위에서 10대 소년이 감전사했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곤지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동대구역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에 실린 군용 장갑차에서 연기가 솟았습니다.

10대 소년 두 명이 장갑차 위에서 놀다 선로 위에 있는 고압선에 감전된 것입니다.

<전화녹취> 목격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서 보니 한 명이 선로에 내려 도망가고 있었고 한 명은 몸에 불이 붙어 쓰러져 있었다."

이 사고로 10대 초반의 소년 한 명이 숨졌습니다.

장갑차 뚜껑부분과 전류가 흐르던 전차선 사이 높이는 1미터가 채 되지 않아 사람이 일어선 순간 감전됐습니다.

장갑차를 실은 화물열차는 주한 미군 소속으로 오늘 오전 경기도를 출발해 경북 왜관으로 가기 위해 동대구역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역 구내에 있던 열차에 어린이들이 올라가 장갑차에서 놀 정도로 안전관리가 허술했습니다.

지난 21일 부산 안락동 주택가에는 미군의 대포를 실은 트레일러가 관리 병사 없이 장시간 주차돼 주민들이 놀라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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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갑차 위에 놀던 10대 감전사
    • 입력 2006-04-21 21:18:0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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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구내에 정차해있던 군용장갑차 위에서 10대 소년이 감전사했습니다. 어떻게 일어난 사곤지 이하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4시 20분쯤 동대구역에 정차해 있던 화물열차에 실린 군용 장갑차에서 연기가 솟았습니다. 10대 소년 두 명이 장갑차 위에서 놀다 선로 위에 있는 고압선에 감전된 것입니다. <전화녹취> 목격자: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붙어서 보니 한 명이 선로에 내려 도망가고 있었고 한 명은 몸에 불이 붙어 쓰러져 있었다." 이 사고로 10대 초반의 소년 한 명이 숨졌습니다. 장갑차 뚜껑부분과 전류가 흐르던 전차선 사이 높이는 1미터가 채 되지 않아 사람이 일어선 순간 감전됐습니다. 장갑차를 실은 화물열차는 주한 미군 소속으로 오늘 오전 경기도를 출발해 경북 왜관으로 가기 위해 동대구역에 정차해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역 구내에 있던 열차에 어린이들이 올라가 장갑차에서 놀 정도로 안전관리가 허술했습니다. 지난 21일 부산 안락동 주택가에는 미군의 대포를 실은 트레일러가 관리 병사 없이 장시간 주차돼 주민들이 놀라 신고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KBS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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