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넘는 위장 결혼…브로커 활개
입력 2006.04.23 (21:5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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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국인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기 위한 국제 위장 결혼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결혼을 알선해주고 관련 서류를 조작해주는 브로커들이 이런 위장 결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진짜 좋아요."
중국 흑룡강성 출신의 장쯔위씨는 일자리를 찾아 두 달 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본 한국 남자와 위장 결혼을 한 뒤 결혼 초청 비자를 받아 입국한 것입니다.
위장 결혼을 주선해준 브로커에게는 돈을 줬습니다.
<인터뷰> 장쯔위(가명) : "수속 비용과 한국에 와서 체류하는 비용까지 다 합치면 7만 위안(우리 돈 9백만 원) 정도 들었어요."
외국인과의 위장 결혼에 응하는 사람은 주로 실직자나 노숙자들입니다.
이들은 공짜 중국 여행에다 돈까지 준다는 위장 결혼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남성 : "2년 동안 혼인 신고를 하고 있다가 2년 이후에 이혼하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이들은 대부분 결혼 초청 비자를 신청할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
하지만 브로커들이 관련 서류를 위조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알선 브로커 : "중국에서 자기들이 알아서 서류 다 완벽하게 해가지고 접수 시키는데 지장 없게끔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지난해 결혼한 100쌍 가운데 13쌍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위장 결혼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외국인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기 위한 국제 위장 결혼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결혼을 알선해주고 관련 서류를 조작해주는 브로커들이 이런 위장 결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진짜 좋아요."
중국 흑룡강성 출신의 장쯔위씨는 일자리를 찾아 두 달 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본 한국 남자와 위장 결혼을 한 뒤 결혼 초청 비자를 받아 입국한 것입니다.
위장 결혼을 주선해준 브로커에게는 돈을 줬습니다.
<인터뷰> 장쯔위(가명) : "수속 비용과 한국에 와서 체류하는 비용까지 다 합치면 7만 위안(우리 돈 9백만 원) 정도 들었어요."
외국인과의 위장 결혼에 응하는 사람은 주로 실직자나 노숙자들입니다.
이들은 공짜 중국 여행에다 돈까지 준다는 위장 결혼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남성 : "2년 동안 혼인 신고를 하고 있다가 2년 이후에 이혼하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이들은 대부분 결혼 초청 비자를 신청할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
하지만 브로커들이 관련 서류를 위조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알선 브로커 : "중국에서 자기들이 알아서 서류 다 완벽하게 해가지고 접수 시키는데 지장 없게끔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지난해 결혼한 100쌍 가운데 13쌍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위장 결혼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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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6-04-23 21:16:3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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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불법 체류 단속을 피하기 위한 국제 위장 결혼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결혼을 알선해주고 관련 서류를 조작해주는 브로커들이 이런 위장 결혼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 진짜 좋아요."
중국 흑룡강성 출신의 장쯔위씨는 일자리를 찾아 두 달 전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중국에서 처음 본 한국 남자와 위장 결혼을 한 뒤 결혼 초청 비자를 받아 입국한 것입니다.
위장 결혼을 주선해준 브로커에게는 돈을 줬습니다.
<인터뷰> 장쯔위(가명) : "수속 비용과 한국에 와서 체류하는 비용까지 다 합치면 7만 위안(우리 돈 9백만 원) 정도 들었어요."
외국인과의 위장 결혼에 응하는 사람은 주로 실직자나 노숙자들입니다.
이들은 공짜 중국 여행에다 돈까지 준다는 위장 결혼 브로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합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남성 : "2년 동안 혼인 신고를 하고 있다가 2년 이후에 이혼하면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그런 식으로 얘기해서."
이들은 대부분 결혼 초청 비자를 신청할 자격이 안 되는 사람들.
하지만 브로커들이 관련 서류를 위조해 출입국 심사를 통과하기 일쑵니다.
<인터뷰> 위장 결혼 알선 브로커 : "중국에서 자기들이 알아서 서류 다 완벽하게 해가지고 접수 시키는데 지장 없게끔 만듭니다."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지난해 결혼한 100쌍 가운데 13쌍일 정도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위장 결혼이 기승을 부리는 것과 무관치 않습니다.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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