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네팔 왕정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결국 굴복했습니다. 국왕은 왕정 대신 의회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나흘전 갸넨드라 국왕의 발표는 미봉책으로 인식되면서 시위를 더욱 확산시켰고, 결국 오늘 야당과 시위대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국왕의 굴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갸넨드라 (네팔국왕): "해산된 의회를 복원하고 오는 28일부터 의회 회기를 시작할 것을 선언합니다."
지난 2001년, 왕세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형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 갸넨드라 국왕은 지난해 의회를 강제해산하는 등 철권통치를 해왔습니다.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에 밀려 올 2월 총선을 실시했지만 선거부정과 야당탄압으로 오히려 국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꿈쩍도 않던 강경기류는 그러나 나흘전 네팔주재 미국대사가 국왕의 강제퇴위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녹취>나라얀 사잉푼 (내각총리): "이제 왕정의 끝은 그만 이야기하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합시다."
시위를 이끈 네팔 야당연합은 의회민주주의 복원소식을 환영하며 19일간 계속되온 파업종결을 선언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네팔 왕정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결국 굴복했습니다. 국왕은 왕정 대신 의회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나흘전 갸넨드라 국왕의 발표는 미봉책으로 인식되면서 시위를 더욱 확산시켰고, 결국 오늘 야당과 시위대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국왕의 굴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갸넨드라 (네팔국왕): "해산된 의회를 복원하고 오는 28일부터 의회 회기를 시작할 것을 선언합니다."
지난 2001년, 왕세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형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 갸넨드라 국왕은 지난해 의회를 강제해산하는 등 철권통치를 해왔습니다.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에 밀려 올 2월 총선을 실시했지만 선거부정과 야당탄압으로 오히려 국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꿈쩍도 않던 강경기류는 그러나 나흘전 네팔주재 미국대사가 국왕의 강제퇴위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녹취>나라얀 사잉푼 (내각총리): "이제 왕정의 끝은 그만 이야기하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합시다."
시위를 이끈 네팔 야당연합은 의회민주주의 복원소식을 환영하며 19일간 계속되온 파업종결을 선언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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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팔국왕 결국 백기, ‘의회 복원’ 약속
-
- 입력 2006-04-25 21:33:39

<앵커 멘트>
네팔 왕정이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국민들에게 결국 굴복했습니다. 국왕은 왕정 대신 의회 복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나흘전 갸넨드라 국왕의 발표는 미봉책으로 인식되면서 시위를 더욱 확산시켰고, 결국 오늘 야당과 시위대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국왕의 굴복으로 이어졌습니다.
<인터뷰>갸넨드라 (네팔국왕): "해산된 의회를 복원하고 오는 28일부터 의회 회기를 시작할 것을 선언합니다."
지난 2001년, 왕세자의 총격을 받고 사망한 형을 대신해 왕위에 오른 갸넨드라 국왕은 지난해 의회를 강제해산하는 등 철권통치를 해왔습니다.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에 밀려 올 2월 총선을 실시했지만 선거부정과 야당탄압으로 오히려 국민들을 자극했습니다.
꿈쩍도 않던 강경기류는 그러나 나흘전 네팔주재 미국대사가 국왕의 강제퇴위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녹취>나라얀 사잉푼 (내각총리): "이제 왕정의 끝은 그만 이야기하고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이야기합시다."
시위를 이끈 네팔 야당연합은 의회민주주의 복원소식을 환영하며 19일간 계속되온 파업종결을 선언했습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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