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흑연광산 남북합작 투자 준공

입력 2006.04.27 (22:0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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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공동개발한 황해도 정촌 흑연광산 준공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남측 흑연수요의 20%를 공급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양에서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이 함께 추진해 온 지하자원 공동 개발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2004년 3월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뜬 뒤 2년만입니다.

오늘 준공식에는 남측 기업인 150명과 북측 민경련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김춘근 (민경련 부회장): "북과남이 힘을 합쳐 꾸려놓은 현대적 광산설비 운영과 관리로 흑연생산을 정상화해 나감으로써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사업에 한몫 단단히 해나갈 것입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인사 흑연을 개발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 남북은 각각 500만달러씩 비용을 분담했습니다.

이곳 정촌광산의 총 흑연 매장량은 635만톤으로 추정됩니다.연간 생산량의 60%인 천 8백여 톤의 흑연이 향후 15년간 해마다 남측으로 넘가가게 됩니다.

국내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녹취>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제2, 제3의 남북한 자원개발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북측은 처음으로 남한 기업인을 상대로 투자설명회까지 개최해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남측이 광업진흥공사를 통해 자원개발사업을 제안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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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흑연광산 남북합작 투자 준공
    • 입력 2006-04-27 21:34:41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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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이 공동개발한 황해도 정촌 흑연광산 준공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남측 흑연수요의 20%를 공급받을 수 있을것으로 기대됩니다. 평양에서 정인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남북이 함께 추진해 온 지하자원 공동 개발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습니다. 2004년 3월 남북이 함께 첫 삽을 뜬 뒤 2년만입니다. 오늘 준공식에는 남측 기업인 150명과 북측 민경련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인터뷰>김춘근 (민경련 부회장): "북과남이 힘을 합쳐 꾸려놓은 현대적 광산설비 운영과 관리로 흑연생산을 정상화해 나감으로써 민족 공동번영을 위한 사업에 한몫 단단히 해나갈 것입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인사 흑연을 개발하기 위한 이 프로젝트에 남북은 각각 500만달러씩 비용을 분담했습니다. 이곳 정촌광산의 총 흑연 매장량은 635만톤으로 추정됩니다.연간 생산량의 60%인 천 8백여 톤의 흑연이 향후 15년간 해마다 남측으로 넘가가게 됩니다. 국내 수요의 20%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녹취>박양수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 "제2, 제3의 남북한 자원개발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북측은 처음으로 남한 기업인을 상대로 투자설명회까지 개최해 적극적인 투자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남측이 광업진흥공사를 통해 자원개발사업을 제안해올 경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평양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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