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이동 통신사의 어이 없는 실수 탓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 센터에 스팸 문자 메시지 신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헷갈리기 쉬운 특수 번호에 실수까지 겹쳐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1366 여성 폭력 긴급 전화입니다."
가정 폭력이나 성매매 등으로 위기에 청한 여성들을 위한 긴급 신고전화 1366.
하지만 신고 내용은 전혀 딴판입니다.
<녹취> "(전화기에 스팸 문자가 자꾸 와요.) 스팸 신고 전화는 1336입니다."
혼선은 SK텔레콤이 요금 고지서에 스팸 신고 전화 번호를 1366으로 잘못 인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센터엔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200여 건의 전화가 매일 걸려오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애초부터 비슷한 전화번호로 인해 잘못된 전화 폭주가 예고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13으로 시작하는 네 자리 특수 번호만 무려 21개.
별다른 분류 기준도 없다 보니 비슷비슷한 번호가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강정일 : "차제에 1336 스팸 신고 번호를 바꿔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헷갈리기 쉬운 번호 체계에 이동통신사의 어이없는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특수 전화번호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동 통신사의 어이 없는 실수 탓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 센터에 스팸 문자 메시지 신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헷갈리기 쉬운 특수 번호에 실수까지 겹쳐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1366 여성 폭력 긴급 전화입니다."
가정 폭력이나 성매매 등으로 위기에 청한 여성들을 위한 긴급 신고전화 1366.
하지만 신고 내용은 전혀 딴판입니다.
<녹취> "(전화기에 스팸 문자가 자꾸 와요.) 스팸 신고 전화는 1336입니다."
혼선은 SK텔레콤이 요금 고지서에 스팸 신고 전화 번호를 1366으로 잘못 인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센터엔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200여 건의 전화가 매일 걸려오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애초부터 비슷한 전화번호로 인해 잘못된 전화 폭주가 예고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13으로 시작하는 네 자리 특수 번호만 무려 21개.
별다른 분류 기준도 없다 보니 비슷비슷한 번호가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강정일 : "차제에 1336 스팸 신고 번호를 바꿔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헷갈리기 쉬운 번호 체계에 이동통신사의 어이없는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특수 전화번호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헷갈리는 긴급 전화
-
- 입력 2006-04-28 07:06:59
<앵커 멘트>
이동 통신사의 어이 없는 실수 탓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 센터에 스팸 문자 메시지 신고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애초부터 헷갈리기 쉬운 특수 번호에 실수까지 겹쳐 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녹취> "1366 여성 폭력 긴급 전화입니다."
가정 폭력이나 성매매 등으로 위기에 청한 여성들을 위한 긴급 신고전화 1366.
하지만 신고 내용은 전혀 딴판입니다.
<녹취> "(전화기에 스팸 문자가 자꾸 와요.) 스팸 신고 전화는 1336입니다."
혼선은 SK텔레콤이 요금 고지서에 스팸 신고 전화 번호를 1366으로 잘못 인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여성 폭력 긴급 상담센터엔 평소보다 4배 이상 많은 200여 건의 전화가 매일 걸려오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다급한 구조 요청을 제대로 받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문제는 애초부터 비슷한 전화번호로 인해 잘못된 전화 폭주가 예고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13으로 시작하는 네 자리 특수 번호만 무려 21개.
별다른 분류 기준도 없다 보니 비슷비슷한 번호가 한둘이 아닙니다.
<인터뷰> 강정일 : "차제에 1336 스팸 신고 번호를 바꿔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지 않나..."
헷갈리기 쉬운 번호 체계에 이동통신사의 어이없는 실수까지 더해지면서 특수 전화번호를 둘러싼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