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위층 잇단 방문…국면전환계기?

입력 2006.05.01 (22:14)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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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고위 정치인들이 오늘 잇따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얼어붙은 한일관계의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있지만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김덕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시오자키 일본 외무성 부장관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라는 말을 했습니다.

<녹취>시오자키 야스히사(일본 외무성 부장관) :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와 관련해 많은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시오자키 부장관의 반기문 장관 면담 분위기는 역시 냉랭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일본은 독도 문제에 있어 역사적인 연원을 간과하고 있으며 역사적 문제와 관련없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오자키 부장관은 독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은 일관돼 있으며 한일이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이 7월로 예정하고 있는 동해 해역 조사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 표명이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도 오늘 방한했습니다.

내일 반기문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야마사키 다쿠(前 자민당 부총재) : "한일 문제에 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일본 고위 정치인들의 잇단 방한은 경색된 한일 관계의 분위기를 풀어 보기 위한 시도라고 정부 관계자는 풀이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본이 반성의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진전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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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고위층 잇단 방문…국면전환계기?
    • 입력 2006-05-01 21:33: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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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고위 정치인들이 오늘 잇따라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얼어붙은 한일관계의 국면을 전환할 수 있는 기회라는 분석도 있지만 독도 문제에 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단호합니다. 김덕원 기자 입니다. <리포트> 오늘 방한한 시오자키 일본 외무성 부장관은 미래지향적 양국 관계라는 말을 했습니다. <녹취>시오자키 야스히사(일본 외무성 부장관) :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양국 관계와 관련해 많은 것을 논의할 것입니다." 시오자키 부장관의 반기문 장관 면담 분위기는 역시 냉랭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일본은 독도 문제에 있어 역사적인 연원을 간과하고 있으며 역사적 문제와 관련없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시오자키 부장관은 독도에 관한 일본의 입장은 일관돼 있으며 한일이 냉정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측이 7월로 예정하고 있는 동해 해역 조사에 대한 일본측의 입장 표명이 있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고이즈미 일본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야마사키 다쿠 전 자민당 부총재도 오늘 방한했습니다. 내일 반기문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녹취>야마사키 다쿠(前 자민당 부총재) : "한일 문제에 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누겠습니다." 일본 고위 정치인들의 잇단 방한은 경색된 한일 관계의 분위기를 풀어 보기 위한 시도라고 정부 관계자는 풀이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일본이 반성의 행동을 보여주지 않는 한 얼어붙은 한일 관계의 진전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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