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후손 위한 준비 실험

입력 2000.06.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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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천년 들어 지구촌의 최대 뉴스가 될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9시뉴스는 어제 이어 오늘도 이곳 임진각 특설 스튜디오와 보도국 뉴스센터를 연결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첫소식입니다.
분단 55년만에 이루어지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오늘 대통령은 방북 전 공식 일정을 모두 끝내고 오직 회담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민족의 진운이 걸렸다고도 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공식 수행원들과 최종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늘은 이한동 총리서리와 오찬을 끝으로 방북전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양 방문기간 동안 이 총리서리를 중심으로 전 국무위원이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자유로를 찾아 정상회담에 대한 사색과 구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민족의 진운이 걸린 남북 정상회담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검토하면서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박준연(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번 북한 방문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도움이 되고, 우리 민족과 후손들에게 봉사하는 길이 될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출발 하루 전인 내일도 본관에 출근해 다시 한 번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내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특별 근무체제에 들어갑니다.
정책기획수석을 중심으로 내각과 서울상황실을 연결하는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관계기관간의 원활하고 유기적인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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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족 후손 위한 준비 실험
    • 입력 2000-06-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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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천년 들어 지구촌의 최대 뉴스가 될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9시뉴스는 어제 이어 오늘도 이곳 임진각 특설 스튜디오와 보도국 뉴스센터를 연결하는 이원 생방송으로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첫소식입니다. 분단 55년만에 이루어지는 남북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오늘 대통령은 방북 전 공식 일정을 모두 끝내고 오직 회담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민족의 진운이 걸렸다고도 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입니다. 보도에 강선규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어제 공식 수행원들과 최종 점검회의를 가진 데 이어 오늘은 이한동 총리서리와 오찬을 끝으로 방북전 공식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평양 방문기간 동안 이 총리서리를 중심으로 전 국무위원이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통령은 이에 앞서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자유로를 찾아 정상회담에 대한 사색과 구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청와대로 돌아와 민족의 진운이 걸린 남북 정상회담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검토하면서 막바지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박준연(청와대 대변인): 대통령께서는 차분한 마음으로 이번 북한 방문에서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에 도움이 되고, 우리 민족과 후손들에게 봉사하는 길이 될 것인지 깊이 생각하고 계십니다. ⊙기자: 김 대통령은 출발 하루 전인 내일도 본관에 출근해 다시 한 번 준비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는 내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특별 근무체제에 들어갑니다. 정책기획수석을 중심으로 내각과 서울상황실을 연결하는 비상연락망을 갖추고 관계기관간의 원활하고 유기적인 업무가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뉴스 강선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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