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미군기지 예정지 강제 집행 임박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평택 미군 기지 예정지역에 대한 강제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행정 대집행과 병력 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광웅 국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중요성과 함께 건설 지원을 위한 병력 배치는 불가피한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을 제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이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광웅(국방장관) : "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지 조성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임무만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기지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38차례나 공식,비공식 대화를 했지만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을 적극 요구하던 단체들이 이제와서 평택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윤광웅(국방장관) : "일부 단체가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선동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것은 지역주민, 국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아침 팽성읍 대추 분교에 공권력을 투입해 되도록 내일 안에 행정대집행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윤광웅 장관은 강제 철거가 이뤄지고 철조망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 곧바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평택 미군기지 예정지 강제 집행 임박
    • 입력 2006-05-03 20:56:04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평택 미군 기지 예정지역에 대한 강제집행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방부는 행정 대집행과 병력 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첫소식으로 하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광웅 국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미군기지 이전 사업의 중요성과 함께 건설 지원을 위한 병력 배치는 불가피한 절차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주민을 제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이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윤광웅(국방장관) : "군은 어떤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지 조성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임무만을 수행할 것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기지이전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38차례나 공식,비공식 대화를 했지만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지 못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용산 미군기지의 이전을 적극 요구하던 단체들이 이제와서 평택 이전을 반대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인 행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윤광웅(국방장관) : "일부 단체가 정치적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주민을 선동하고 폭력까지 행사하는 것은 지역주민, 국익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국방부는 내일 아침 팽성읍 대추 분교에 공권력을 투입해 되도록 내일 안에 행정대집행 작업을 마칠 계획입니다. 윤광웅 장관은 강제 철거가 이뤄지고 철조망 설치 공사가 시작되면 곧바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