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수지 적자 속 연휴 해외여행 러시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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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고 씀씀이도 커지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흘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에도 비행기 좌석은 거의 다 찼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연휴까진 하루가 더 남았는데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강운희(강원도 원주시) : "어린이날하고 어버이날도 있고 이번 연휴가 길고 해서 친정 부모님과 아이들하고 중국에 가려고요. 가까우니까..."

<현장음>여행사 상담센터 : 일본가는거 말씀이시죠? 일본 언제쯤 가시길 원하십니까?

이 여행사의 경우 평소보다 두 배가 넘는 하루 천여 명의 여행객들이 내일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남(롯데관광 기획홍보이사) : "가까운 지역에 가족 단위로 휴양지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가 사흘동안 이어지다보니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국내 양대 항공사의 여객기 예약상황을 보면 홍콩, 태국,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노선과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은 이미 자리가 꽉 찼습니다.

이러다보니 여행수지 적자폭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월 단위로는 최대인 1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8억 2천만 달러로 주춤했을 뿐, 올 여름 성수기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환율 하락은 여행객들의 씀씀이를 더욱 키우고 있어서 여행수지 적자 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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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수지 적자 속 연휴 해외여행 러시
    • 입력 2006-05-03 21:02:48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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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해외 여행객이 늘고 씀씀이도 커지면서 여행수지 적자폭이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사흘 연휴가 있는 이번 주말에도 비행기 좌석은 거의 다 찼다고 합니다. 정윤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낮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연휴까진 하루가 더 남았는데도 해외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인터뷰>강운희(강원도 원주시) : "어린이날하고 어버이날도 있고 이번 연휴가 길고 해서 친정 부모님과 아이들하고 중국에 가려고요. 가까우니까..." <현장음>여행사 상담센터 : 일본가는거 말씀이시죠? 일본 언제쯤 가시길 원하십니까? 이 여행사의 경우 평소보다 두 배가 넘는 하루 천여 명의 여행객들이 내일 출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남(롯데관광 기획홍보이사) : "가까운 지역에 가족 단위로 휴양지를 선호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이번 연휴가 사흘동안 이어지다보니 동남아와 일본 등 단거리 노선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국내 양대 항공사의 여객기 예약상황을 보면 홍콩, 태국, 필리핀과 같은 동남아 노선과 도쿄, 오사카 등 일본 노선은 이미 자리가 꽉 찼습니다. 이러다보니 여행수지 적자폭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월 단위로는 최대인 12억 2천만 달러를 기록한 이후 지난 3월 8억 2천만 달러로 주춤했을 뿐, 올 여름 성수기에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환율 하락은 여행객들의 씀씀이를 더욱 키우고 있어서 여행수지 적자 행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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