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자전거 택시’ 등장

입력 2006.05.03 (22:1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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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에 자전거 택시가 생겼습니다.

복잡한 교통환경속에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유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력거를 연상시키는 세발 자전거가 추억의 정동 길을 달립니다.

발로 페달을 밟지만 보조 동력으로 전기 모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10분 당 2,000원.

승객들은 도심에서 유람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대석(수유동) :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재미있고 색다르기도 합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자전거 택시가 관광은 물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택시 운영업체는 정동극장과 덕수궁, 시청을 잇는 구간에서 시험 운영한 뒤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칠석(자전거 택시업체 대표) : "경주와 제주는 자전거 인프라 잘 돼 있기 때문에 경주~제주도까지 관광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함께 달릴 경우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마땅한 보험 상품이 없어 사고가 나도 탑승객이 보상받기 어렵다는 점도 문젭니다.

때문에 자전거 택시의 운행에 관한 법규를 정비하고 승객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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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에 ‘자전거 택시’ 등장
    • 입력 2006-05-03 21:39:1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에 자전거 택시가 생겼습니다. 복잡한 교통환경속에 제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요? 유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력거를 연상시키는 세발 자전거가 추억의 정동 길을 달립니다. 발로 페달을 밟지만 보조 동력으로 전기 모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금은 10분 당 2,000원. 승객들은 도심에서 유람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고대석(수유동) : "놀이기구 타는 것처럼 재미있고 색다르기도 합니다." 일본과 독일, 프랑스 등에서는 이미 자전거 택시가 관광은 물론 교통수단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 택시 운영업체는 정동극장과 덕수궁, 시청을 잇는 구간에서 시험 운영한 뒤 운행 지역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고칠석(자전거 택시업체 대표) : "경주와 제주는 자전거 인프라 잘 돼 있기 때문에 경주~제주도까지 관광용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와 함께 달릴 경우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마땅한 보험 상품이 없어 사고가 나도 탑승객이 보상받기 어렵다는 점도 문젭니다. 때문에 자전거 택시의 운행에 관한 법규를 정비하고 승객의 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유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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