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담준비 최종 점검

입력 2000.06.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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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가장 분주하고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 청와대일 것입니다.
청와대를 연결해서 이 시각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이춘호 기자!
⊙기자: 청와대입니다.
⊙앵커: 현재 청와대와 김대중 대통령의 동정이 궁금합니다만 어떻습니까?
⊙기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청와대는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쯤 본관 집무실에서 관저로 퇴근해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회담에 임하는 구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후에는 본관 집무실로 수석 비서관들을 불러 현안을 간단히 보고받은 뒤 북한 관련 자료와 풍물을 익히면서 성명과 연설문을 가다듬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내 모처에서 어젯밤을 보낸 김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로 돌아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청와대 녹지원과 꽃동산을 산책하면서 사색과 구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한민족이 둘러 나뉘어 적대시 했던 불편하고 긴장된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 번영과 통일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박준영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의 가장 쉽고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밤 늦게까지 정상회담 준비를 한 뒤 밤 11시 반쯤 잠자리에 들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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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담준비 최종 점검
    • 입력 2000-06-12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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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가장 분주하고 신경을 쓰고 있는 곳이 청와대일 것입니다. 청와대를 연결해서 이 시각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이춘호 기자! ⊙기자: 청와대입니다. ⊙앵커: 현재 청와대와 김대중 대통령의 동정이 궁금합니다만 어떻습니까? ⊙기자: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 청와대는 차분하면서도 긴장된 분위기입니다. 청와대는 상황실을 중심으로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오후 6시쯤 본관 집무실에서 관저로 퇴근해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회담에 임하는 구상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대통령은 오후에는 본관 집무실로 수석 비서관들을 불러 현안을 간단히 보고받은 뒤 북한 관련 자료와 풍물을 익히면서 성명과 연설문을 가다듬었다고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시내 모처에서 어젯밤을 보낸 김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로 돌아와 부인 이희호 여사와 함께 청와대 녹지원과 꽃동산을 산책하면서 사색과 구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지금까지 한민족이 둘러 나뉘어 적대시 했던 불편하고 긴장된 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 번영과 통일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박준영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또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의 가장 쉽고 실천 가능한 것부터 합의해야 할 것이라며 정상회담에 임하는 기본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밤 늦게까지 정상회담 준비를 한 뒤 밤 11시 반쯤 잠자리에 들 예정이라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습니다. 청와대에서 KBS뉴스 이춘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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