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임진각 스튜디오입니다.
오늘 이곳 임진각에도 많은 실향민들이 찾아와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실향민들은 특히 금강산 뱃길에 이어서 오늘 김대중 대통령이 하늘길을 열었듯이 하루빨리 육로도 열려서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할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올라가 본 백두산의 모습, 황상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리 목청을 높여봐도 이 감격은 다 담아내지 못할 듯 합니다.
⊙인터뷰: 정말 너무 멋있다.
⊙기자: 1년이면 불과 한 달만을 볼 수 있다는 하늘멋 천지는 오늘 그 음울한 자태를 아낌 없이 드러냈습니다.
봉우리마다 아직 잔설이 남았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온통 천지를 덮었던 얼음은 어느 새 한켠으로 밀려났습니다.
하늘빛을 가득 받은 물이 더없이 짙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종안(남원시 월락동): 감개무량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겨 우리 조국에 있는 온 국민이 이 구경을 만끽합시다!
⊙기자: 그러나 건너편 북한쪽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에는 이내 아쉬움이 서렸고, 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으로 이어졌습니다.
⊙양정남(군산시 나운동): 정상회담이 잘 돼서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국민들하고 같이 와서 함께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취재진은 지금 중국쪽을 통해서 이곳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앞으로는 북한쪽을 통해서도 이곳 정상에 오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려오는 길에는 원시림의 바다가 끝 없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골짜기 사이로 68m 높이의 장백폭포는 물줄기를 쉼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맞은 요즘 백두산에는 하루 3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 통일의 염원을 달래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오늘 이곳 임진각에도 많은 실향민들이 찾아와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실향민들은 특히 금강산 뱃길에 이어서 오늘 김대중 대통령이 하늘길을 열었듯이 하루빨리 육로도 열려서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할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올라가 본 백두산의 모습, 황상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리 목청을 높여봐도 이 감격은 다 담아내지 못할 듯 합니다.
⊙인터뷰: 정말 너무 멋있다.
⊙기자: 1년이면 불과 한 달만을 볼 수 있다는 하늘멋 천지는 오늘 그 음울한 자태를 아낌 없이 드러냈습니다.
봉우리마다 아직 잔설이 남았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온통 천지를 덮었던 얼음은 어느 새 한켠으로 밀려났습니다.
하늘빛을 가득 받은 물이 더없이 짙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종안(남원시 월락동): 감개무량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겨 우리 조국에 있는 온 국민이 이 구경을 만끽합시다!
⊙기자: 그러나 건너편 북한쪽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에는 이내 아쉬움이 서렸고, 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으로 이어졌습니다.
⊙양정남(군산시 나운동): 정상회담이 잘 돼서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국민들하고 같이 와서 함께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취재진은 지금 중국쪽을 통해서 이곳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앞으로는 북한쪽을 통해서도 이곳 정상에 오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려오는 길에는 원시림의 바다가 끝 없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골짜기 사이로 68m 높이의 장백폭포는 물줄기를 쉼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맞은 요즘 백두산에는 하루 3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 통일의 염원을 달래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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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에서 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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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시 임진각 스튜디오입니다.
오늘 이곳 임진각에도 많은 실향민들이 찾아와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실향민들은 특히 금강산 뱃길에 이어서 오늘 김대중 대통령이 하늘길을 열었듯이 하루빨리 육로도 열려서 자유롭게 남북을 왕래할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했습니다.
통일의 염원을 안고 올라가 본 백두산의 모습, 황상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아무리 목청을 높여봐도 이 감격은 다 담아내지 못할 듯 합니다.
⊙인터뷰: 정말 너무 멋있다.
⊙기자: 1년이면 불과 한 달만을 볼 수 있다는 하늘멋 천지는 오늘 그 음울한 자태를 아낌 없이 드러냈습니다.
봉우리마다 아직 잔설이 남았지만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온통 천지를 덮었던 얼음은 어느 새 한켠으로 밀려났습니다.
하늘빛을 가득 받은 물이 더없이 짙푸르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종안(남원시 월락동): 감개무량입니다. 하루빨리 통일을 앞당겨 우리 조국에 있는 온 국민이 이 구경을 만끽합시다!
⊙기자: 그러나 건너편 북한쪽을 바라보던 사람들의 눈에는 이내 아쉬움이 서렸고, 정상회담에 대한 바람으로 이어졌습니다.
⊙양정남(군산시 나운동): 정상회담이 잘 돼서 남북통일이 된다면 북한 국민들하고 같이 와서 함께 이런 좋은 구경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취재진은 지금 중국쪽을 통해서 이곳 백두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앞으로는 북한쪽을 통해서도 이곳 정상에 오를 날을 기대해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내려오는 길에는 원시림의 바다가 끝 없이 펼쳐집니다.
거대한 골짜기 사이로 68m 높이의 장백폭포는 물줄기를 쉼없이 쏟아내고 있습니다.
관광 성수기를 맞은 요즘 백두산에는 하루 300여 명의 한국인 관광객이 찾아 통일의 염원을 달래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상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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