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을 세웁시다>친구같은 부부

입력 2000.06.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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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연중 기획, 가정을 세웁시다 순서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부장제적인 부부관계는 점차 사라지고 친구 같은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부부상은 어떤 것인지 이미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1000쌍의 부부가 새로 탄생합니다.
인류 역사도 바로 이 결혼으로 계속 이어져 갈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결혼방식은 변화합니다.
중매가 아닌 연애결혼이 주를 이루면서 부부의 관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남편이 가부장적인 존재로 군림하던 부부관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 같은 부부가 좋은 예입니다.
점심시간 볼링을 함께 하는 이 커플은 결혼한 부부입니다.
볼링장에서 처음 만나 8년 전에 결혼한 이들은 지금도 서로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이상민·육경수(부부/광명시 하한동):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대화도 많아지고 운동을 하면서...
⊙이상민·육경수(부부/광명시 하한동): 당연히 집에 와서도 그것이 계속 연속이 되는데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에는 집에 와서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요.
⊙기자: 가정사에 대한 공동책임과 의무는 당연한 일이 됩니다.
임신과 출산도 물론 부부가 함께 겪어야 합니다.
그래서 분만법 프로그램에 함께 등록하는 젊은 부부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학중(가정경영연구소장): 세상이 변하면 가족, 가정을 둘러싼 환경도 변합니다.
그러니까 옛날같이 권위를 앞세우고 군림하는 그런 남편상이 아니고 같이 의논하고 같이 시간을 함께 하는 그런 어떤 친구 같은 부부...
⊙기자: 더구나 대부분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는 추세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여성경제권의 독립과 남녀평등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군림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에 돌입한 것입니다.
하늘 같은 지아비보다는 취미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남편, 그리고 아내가 요구됩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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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을 세웁시다>친구같은 부부
    • 입력 2000-06-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KBS연중 기획, 가정을 세웁시다 순서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가부장제적인 부부관계는 점차 사라지고 친구 같은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부부상은 어떤 것인지 이미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는 하루 평균 1000쌍의 부부가 새로 탄생합니다. 인류 역사도 바로 이 결혼으로 계속 이어져 갈 수 있습니다. 시대에 따라 결혼방식은 변화합니다. 중매가 아닌 연애결혼이 주를 이루면서 부부의 관계도 변하고 있습니다. 과거 남편이 가부장적인 존재로 군림하던 부부관계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입니다. 친구 같은 부부가 좋은 예입니다. 점심시간 볼링을 함께 하는 이 커플은 결혼한 부부입니다. 볼링장에서 처음 만나 8년 전에 결혼한 이들은 지금도 서로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이상민·육경수(부부/광명시 하한동):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대화도 많아지고 운동을 하면서... ⊙이상민·육경수(부부/광명시 하한동): 당연히 집에 와서도 그것이 계속 연속이 되는데 저희 남편 같은 경우에는 집에 와서 많이 도와주는 편이에요. ⊙기자: 가정사에 대한 공동책임과 의무는 당연한 일이 됩니다. 임신과 출산도 물론 부부가 함께 겪어야 합니다. 그래서 분만법 프로그램에 함께 등록하는 젊은 부부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김학중(가정경영연구소장): 세상이 변하면 가족, 가정을 둘러싼 환경도 변합니다. 그러니까 옛날같이 권위를 앞세우고 군림하는 그런 남편상이 아니고 같이 의논하고 같이 시간을 함께 하는 그런 어떤 친구 같은 부부... ⊙기자: 더구나 대부분 여성들은 결혼 후에도 직장을 다니는 추세입니다. 이는 필연적으로 여성경제권의 독립과 남녀평등으로 귀결되고 있습니다. 부부 사이의 군림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시대에 돌입한 것입니다. 하늘 같은 지아비보다는 취미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남편, 그리고 아내가 요구됩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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