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전력 수요 기록·장마 온다

입력 2000.06.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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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4시 전력수요가 3786만 1000kW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해 8월 17일에 기록한 3729만 3000kW였습니다.
⊙앵커: 이런 무더위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 조금씩 수그러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최고 10도 가량 높았습니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였습니다.
대부분 내륙지역의 낮기온이 32도를 웃돌았고, 경북 영천과 밀양, 의성 등 영남 내륙지역은 35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를 보였습니다.
영천지방의 오늘 낮기온은 6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사상 두번째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고온현상은 열대기류가 우리 나라까지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최만규(기상청 예보관): 대륙 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고, 맑은 날씨에 상층에서는 따뜻한 기류가 우리 나라 쪽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열대고기압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세력이 점차 약해집니다.
대신 남서쪽에서 장마전선이 차차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5에서 3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22일쯤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오겠고, 23일께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번 주말쯤 장마전선에서 발생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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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전력 수요 기록·장마 온다
    • 입력 2000-06-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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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력은 오늘 오후 4시 전력수요가 3786만 1000kW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력 최대 수요는 지난해 8월 17일에 기록한 3729만 3000kW였습니다. ⊙앵커: 이런 무더위는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 조금씩 수그러들겠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기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최고기온은 예년보다 최고 10도 가량 높았습니다.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였습니다. 대부분 내륙지역의 낮기온이 32도를 웃돌았고, 경북 영천과 밀양, 의성 등 영남 내륙지역은 35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를 보였습니다. 영천지방의 오늘 낮기온은 6월 기온으로는 기상관측 사상 두번째 높은 기온으로 기록됐습니다. 이 같은 고온현상은 열대기류가 우리 나라까지 영향을 줬기 때문입니다. ⊙최만규(기상청 예보관): 대륙 열대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고, 맑은 날씨에 상층에서는 따뜻한 기류가 우리 나라 쪽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무더운 날씨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 열대고기압은 오늘을 고비로 내일부터는 세력이 점차 약해집니다. 대신 남서쪽에서 장마전선이 차차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5에서 30mm 가량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22일쯤에는 장마전선이 남부지방까지 올라오겠고, 23일께부터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이 장마권에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이번 주말쯤 장마전선에서 발생한 강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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