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두리 풍산개

입력 2000.06.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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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선물로 받은 풍산개 한쌍도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풍산개 한 쌍의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지어서 북한에 통보하자 북한의 중앙방송이 이를 즉각 보도했습니다.
채 일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평양 방문 때 선물로 받은 풍산개 한쌍.
이름은 우리와 두리로 지었습니다.
남측은 어제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풍산개의 새 이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북한 중앙방송은 오늘 아침 남측이 지은 이 이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알려왔다고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22일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선물로 받은 풍산개의 이름을 지어 보내왔습니다.
⊙기자: 민족의 단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수컷은 우리로, 암컷은 두리로 지었습니다.
김 대통령이 평양방문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쌍의 이름은 평화와 통일이었습니다.
중앙방송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라는 경칭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정상이 이처럼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남북 상호연락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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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두리 풍산개
    • 입력 2000-06-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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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선물로 받은 풍산개 한쌍도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풍산개 한 쌍의 이름을 우리와 두리로 지어서 북한에 통보하자 북한의 중앙방송이 이를 즉각 보도했습니다. 채 일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평양 방문 때 선물로 받은 풍산개 한쌍. 이름은 우리와 두리로 지었습니다. 남측은 어제 판문점 전화통지문을 통해 풍산개의 새 이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통보했습니다. 북한 중앙방송은 오늘 아침 남측이 지은 이 이름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알려왔다고 곧바로 보도했습니다. ⊙북한 중앙TV: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 22일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 선물로 받은 풍산개의 이름을 지어 보내왔습니다. ⊙기자: 민족의 단합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수컷은 우리로, 암컷은 두리로 지었습니다. 김 대통령이 평양방문 때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진돗개 쌍의 이름은 평화와 통일이었습니다. 중앙방송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김대중 대통령 내외분이라는 경칭을 처음 사용했습니다. 정상회담 이후 남북의 정상이 이처럼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교환하는 등 남북 상호연락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채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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