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어붙이기 불법 행동 욥납 안해'

입력 2000.06.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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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특정 단체의 밀어붙이기식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서 단호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폭력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력이 총동원될 전망입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초유의 의료계 집단폐업과 진료거부, 그리고 수천명의 경찰 병력을 비웃으며 자행된 언론사를 상대로 한 백주의 테러.
공권력을 무참히 유린한 이 같은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 정부가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박영렬(법무부 공보관): 법무부에서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여 엄정 처리할 것을 전국 검찰에 지시하였습니다.
⊙기자: 검찰은 당장 오늘부터 의료계의 폐업사태 지도부를 소환했고 폐업에 동참한 의사들도 전원 법대로 처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검찰은 의료계 지도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속전속결식으로 진행해 최소한 다음 주까지는 핵심 주동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계 폐업 주동자 가운데 반드시 구속자를 내는 등 다른 집단의 불법파업 당시와 형평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롯데호텔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간 데 이어 언론사에 난입한 고엽제 피해 전우 회원들에 대해서도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의사들의 폐업철회 이후 다소 유연성을 보였던 검찰이 다시 원칙을 강조한 것은 특정집단의 불법행위를 방치할 경우 각 이익집단을 놓고 불거질 형평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관측됩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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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어붙이기 불법 행동 욥납 안해'
    • 입력 2000-06-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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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특정 단체의 밀어붙이기식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서 단호한 대처에 나섰습니다.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는 폭력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검찰의 수사력이 총동원될 전망입니다. 정인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한 초유의 의료계 집단폐업과 진료거부, 그리고 수천명의 경찰 병력을 비웃으며 자행된 언론사를 상대로 한 백주의 테러. 공권력을 무참히 유린한 이 같은 집단 이기주의에 대해 정부가 초강경 대응을 선언했습니다. ⊙박영렬(법무부 공보관): 법무부에서는 불법적 집단행동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하여 엄정 처리할 것을 전국 검찰에 지시하였습니다. ⊙기자: 검찰은 당장 오늘부터 의료계의 폐업사태 지도부를 소환했고 폐업에 동참한 의사들도 전원 법대로 처벌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검찰은 의료계 지도부에 대한 소환조사를 속전속결식으로 진행해 최소한 다음 주까지는 핵심 주동자에 대한 형사처벌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계 폐업 주동자 가운데 반드시 구속자를 내는 등 다른 집단의 불법파업 당시와 형평을 맞추겠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아울러 롯데호텔 노조 지도부에 대한 체포작전에 들어간 데 이어 언론사에 난입한 고엽제 피해 전우 회원들에 대해서도 이르면 오늘 밤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입니다. 의사들의 폐업철회 이후 다소 유연성을 보였던 검찰이 다시 원칙을 강조한 것은 특정집단의 불법행위를 방치할 경우 각 이익집단을 놓고 불거질 형평성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처로 관측됩니다. KBS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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