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한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중요한 유물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회암사는 한때 그 규모가 27만여 평에 스님만 30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융성했던 절이었지만 조선중기 이후 불에 타 버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1차 발굴에 이어 올해 초부터 실시된 2차 발굴에서도 중요한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절의 처마 끝에 매달았던 장식품인 청동금탁입니다.
태조 이성계와 무악대사 등 네 명의 명문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인숙(경기도 박물관장): 많은 명문이 나와 있고 형태가 완벽하고 또 최초로 그런 형태의 물건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기자: 또한 분청형환을 비롯해 용과 공황무늬 막새, 그리고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가 발견돼 회암사와 조선 왕실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의 발굴 조사결과 1만평에 가까운 대형 절터에 보다 뚜렷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로 발굴된 15곳의 건물터에는 배수시설과 온돌 등 기초 시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회암사는 우리나라 사찰건축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어 오는 2005년까지 모든 발굴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인 복원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취재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회암사는 한때 그 규모가 27만여 평에 스님만 30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융성했던 절이었지만 조선중기 이후 불에 타 버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1차 발굴에 이어 올해 초부터 실시된 2차 발굴에서도 중요한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절의 처마 끝에 매달았던 장식품인 청동금탁입니다.
태조 이성계와 무악대사 등 네 명의 명문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인숙(경기도 박물관장): 많은 명문이 나와 있고 형태가 완벽하고 또 최초로 그런 형태의 물건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기자: 또한 분청형환을 비롯해 용과 공황무늬 막새, 그리고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가 발견돼 회암사와 조선 왕실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의 발굴 조사결과 1만평에 가까운 대형 절터에 보다 뚜렷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로 발굴된 15곳의 건물터에는 배수시설과 온돌 등 기초 시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회암사는 우리나라 사찰건축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어 오는 2005년까지 모든 발굴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인 복원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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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암사지, 청동금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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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6-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한 경기도 양주 회암사지에서 중요한 유물들이 계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취재에 안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회암사는 한때 그 규모가 27만여 평에 스님만 3000여 명이 넘을 정도로 융성했던 절이었지만 조선중기 이후 불에 타 버려 현재는 절터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해 1차 발굴에 이어 올해 초부터 실시된 2차 발굴에서도 중요한 유물이 출토됐습니다.
절의 처마 끝에 매달았던 장식품인 청동금탁입니다.
태조 이성계와 무악대사 등 네 명의 명문이 뚜렷하게 새겨져 있어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인숙(경기도 박물관장): 많은 명문이 나와 있고 형태가 완벽하고 또 최초로 그런 형태의 물건이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기자: 또한 분청형환을 비롯해 용과 공황무늬 막새, 그리고 왕실에서 사용하던 도자기가 발견돼 회암사와 조선 왕실의 밀접한 관계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넉 달 동안의 발굴 조사결과 1만평에 가까운 대형 절터에 보다 뚜렷한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조사로 발굴된 15곳의 건물터에는 배수시설과 온돌 등 기초 시설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습니다.
회암사는 우리나라 사찰건축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어 오는 2005년까지 모든 발굴이 마무리되면 종합적인 복원 계획이 세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안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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