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해 시내버스 시대 개막

입력 2000.06.2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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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내의 압축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저공해 대중버스 15대가 투입돼 운영됩니다.
이미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압축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천연가스 버스가 서울시내 4개 노선에 투입된 것입니다.
시승을 한 승객들은 호의적입니다.
⊙김상열(서울 남가좌2동): 문을 열어 놓으니까 전에는 매연이 많이 나왔는데 매연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기자: 천연 가스 버스가 배출하는 탄화수소는 경유버스의 16%, 질소산화물은 37%에 불과합니다.
일산화탄소도 31%에 그쳐 훨씬 친환경적입니다.
실제로 버스의 배기구에 흰 천을 각각 대 보면 그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또 소음이 적어 일반버스를 몰아본 운전기사들도 피로감이 덜 하다고 말합니다.
⊙정철순(유성운수 운전기사): 부드럽고 엔진이 조용하니까 좋고, 마음적으로, 매연이 없으니까 마음적으로 좋고 그런 것 같아요.
⊙기자: 이런 장점들 때문에 서울시는 올해 중 천연가스버스 450여 대를 도입하는 등 2007년까지는 서울시 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장흥숙(서울시 대기보전과장): 모든 경유차를 점차적으로 천연가스 버스차량으로 대치함으로써 서울의 대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자: 그러나 서울시내에 가스충전소가 하나뿐이고 비싼 버스가격으로 업체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천연가스 버스가 경쟁력있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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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공해 시내버스 시대 개막
    • 입력 2000-06-2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서울시내의 압축 천연가스를 연료로 쓰는 저공해 대중버스 15대가 투입돼 운영됩니다. 이미경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서울 시내에 또 하나의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압축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천연가스 버스가 서울시내 4개 노선에 투입된 것입니다. 시승을 한 승객들은 호의적입니다. ⊙김상열(서울 남가좌2동): 문을 열어 놓으니까 전에는 매연이 많이 나왔는데 매연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이 상당히 좋다고 봅니다. ⊙기자: 천연 가스 버스가 배출하는 탄화수소는 경유버스의 16%, 질소산화물은 37%에 불과합니다. 일산화탄소도 31%에 그쳐 훨씬 친환경적입니다. 실제로 버스의 배기구에 흰 천을 각각 대 보면 그 차이는 두드러집니다. 또 소음이 적어 일반버스를 몰아본 운전기사들도 피로감이 덜 하다고 말합니다. ⊙정철순(유성운수 운전기사): 부드럽고 엔진이 조용하니까 좋고, 마음적으로, 매연이 없으니까 마음적으로 좋고 그런 것 같아요. ⊙기자: 이런 장점들 때문에 서울시는 올해 중 천연가스버스 450여 대를 도입하는 등 2007년까지는 서울시 버스를 모두 천연가스 버스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장흥숙(서울시 대기보전과장): 모든 경유차를 점차적으로 천연가스 버스차량으로 대치함으로써 서울의 대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자: 그러나 서울시내에 가스충전소가 하나뿐이고 비싼 버스가격으로 업체가 선뜻 나서지 않고 있어 천연가스 버스가 경쟁력있는 대중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는 데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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