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롯데호텔 파업 사태에 이어 오늘 국민건강 보험공단의 파업 현장에도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경찰은 법의 테두리를 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며 강경 입장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경찰이 투입된지 30여 분 만에 노조원 1600여 명이 연행됨으로써 사흘간의 파업 사태는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공단노조측은 지역의료보험과 직장 의료보험을 통합하면서 발생하는 인사적체를 해소해 줄 것과 저소득층 보험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지 불과 사흘 만에 공권력이 투입돼 협상다운 한 번 제대로 못하게 만든 공권력 투입은 과잉 대응이라고 노조측은 주장합니다.
⊙김한상(보험공단 노조위원장): 공권력 투입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공단파국으로 몰고 가는 이 사태에 대해서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측이 강경 일변도로 나온데다 이사장을 감금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주영길(보험공단 상무이사): 임직원의 신변보호, 원만한 노사관계의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부득이 공권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
⊙기자: 파업중인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잇따르자 오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집회를 열고 노조원에 대한 연행을 비난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을 동지 여러분들 앞에 선포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불법 행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무영(경찰청장): 불법 폭력 집회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철저하게 사법 조치할 것입니다.
⊙기자: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의지가 거듭 확인됨으로써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지 않는 한 노사문제로 인한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경찰은 법의 테두리를 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며 강경 입장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경찰이 투입된지 30여 분 만에 노조원 1600여 명이 연행됨으로써 사흘간의 파업 사태는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공단노조측은 지역의료보험과 직장 의료보험을 통합하면서 발생하는 인사적체를 해소해 줄 것과 저소득층 보험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지 불과 사흘 만에 공권력이 투입돼 협상다운 한 번 제대로 못하게 만든 공권력 투입은 과잉 대응이라고 노조측은 주장합니다.
⊙김한상(보험공단 노조위원장): 공권력 투입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공단파국으로 몰고 가는 이 사태에 대해서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측이 강경 일변도로 나온데다 이사장을 감금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주영길(보험공단 상무이사): 임직원의 신변보호, 원만한 노사관계의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부득이 공권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
⊙기자: 파업중인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잇따르자 오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집회를 열고 노조원에 대한 연행을 비난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을 동지 여러분들 앞에 선포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불법 행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무영(경찰청장): 불법 폭력 집회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철저하게 사법 조치할 것입니다.
⊙기자: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의지가 거듭 확인됨으로써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지 않는 한 노사문제로 인한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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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업현장 잇딴 공권력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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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0-07-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롯데호텔 파업 사태에 이어 오늘 국민건강 보험공단의 파업 현장에도 공권력이 투입됐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계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지만 경찰은 법의 테두리를 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한다며 강경 입장입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2시 반,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경찰이 투입된지 30여 분 만에 노조원 1600여 명이 연행됨으로써 사흘간의 파업 사태는 일단 막을 내렸습니다.
공단노조측은 지역의료보험과 직장 의료보험을 통합하면서 발생하는 인사적체를 해소해 줄 것과 저소득층 보험료 인하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파업에 들어간 지 불과 사흘 만에 공권력이 투입돼 협상다운 한 번 제대로 못하게 만든 공권력 투입은 과잉 대응이라고 노조측은 주장합니다.
⊙김한상(보험공단 노조위원장): 공권력 투입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공단파국으로 몰고 가는 이 사태에 대해서 정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측이 강경 일변도로 나온데다 이사장을 감금하고 신변을 위협하는 상태에서 대화가 이루어질 수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주영길(보험공단 상무이사): 임직원의 신변보호, 원만한 노사관계의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부득이 공권력이 투입될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
⊙기자: 파업중인 노조에 대한 공권력 투입이 잇따르자 오늘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집회를 열고 노조원에 대한 연행을 비난했습니다.
⊙단병호(민주노총 위원장): 전면적인 투쟁을 전개하겠다는 것을 동지 여러분들 앞에 선포합니다.
⊙기자: 이런 가운데 경찰은 오늘 전국 지방경찰청장 회의를 열고 집단이기주의에 의한 불법 행동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무영(경찰청장): 불법 폭력 집회시에는 단호히 대처해서 철저하게 사법 조치할 것입니다.
⊙기자: 불법 집단행동에 대한 공권력의 단호한 의지가 거듭 확인됨으로써 노사 양측이 서로 양보하고 타협하지 않는 한 노사문제로 인한 갈등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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