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참사,불이 대형참사 원인
입력 2000.07.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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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어제 일어난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버스사고는 추돌 사고 직후에 일어난 불 때문에 희생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하는 그런 아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직후 포텐샤 승용차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한 대가 갑자기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여러 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뒤에 멈춰선 다른 버스와 승용차로 순식간에 옮겨붙었습니다.
⊙목격자: 순식간에 쾅쾅쾅하고 불이 난 거예요.
뻥 터지고...
⊙기자: 사고가 난 지 10분 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은 사고차량 12대 가운데 7대를 삼켜 버린 뒤였습니다.
⊙이종만(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아주 많이 휩싸인 상태였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해도 벌써 인명을 구조할 시기는 놓쳤거든요.
⊙기자: 결국 처음 불이 붙은 버스 한 대에서만 무려 14명이나 숨졌습니다.
⊙정종희(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연기에 질식이 돼 가지고 전부 뒤로 다 몰린 것 같아요.
몰려 가지고 뒤에 유리창도 안 깨진 상태고...
⊙기자: 100명 가까운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대부분도 불이 붙은 차 안에서 화상을 입은 학생들입니다.
반면에 뒷따라오던 이 버스는 15m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이렇게 심하게 부서졌지만 불이 붙지 않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사망자 18명 모두는 순식간에 불이 탄 버스와 승용차에 탔던 사람들로 불만 나지 않았더라면 인명 피해는 훨씬 적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앵커: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어제 일어난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버스사고는 추돌 사고 직후에 일어난 불 때문에 희생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하는 그런 아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직후 포텐샤 승용차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한 대가 갑자기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여러 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뒤에 멈춰선 다른 버스와 승용차로 순식간에 옮겨붙었습니다.
⊙목격자: 순식간에 쾅쾅쾅하고 불이 난 거예요.
뻥 터지고...
⊙기자: 사고가 난 지 10분 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은 사고차량 12대 가운데 7대를 삼켜 버린 뒤였습니다.
⊙이종만(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아주 많이 휩싸인 상태였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해도 벌써 인명을 구조할 시기는 놓쳤거든요.
⊙기자: 결국 처음 불이 붙은 버스 한 대에서만 무려 14명이나 숨졌습니다.
⊙정종희(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연기에 질식이 돼 가지고 전부 뒤로 다 몰린 것 같아요.
몰려 가지고 뒤에 유리창도 안 깨진 상태고...
⊙기자: 100명 가까운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대부분도 불이 붙은 차 안에서 화상을 입은 학생들입니다.
반면에 뒷따라오던 이 버스는 15m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이렇게 심하게 부서졌지만 불이 붙지 않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사망자 18명 모두는 순식간에 불이 탄 버스와 승용차에 탔던 사람들로 불만 나지 않았더라면 인명 피해는 훨씬 적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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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 토요일 밤 KBS 9시 뉴스입니다.
어제 일어난 부산 부일외국어고등학교 수학여행단의 버스사고는 추돌 사고 직후에 일어난 불 때문에 희생이 컸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불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하는 그런 아쉬움을 지울 수 없습니다.
보도에 최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한 직후 포텐샤 승용차와 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 한 대가 갑자기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불길은 여러 차례 폭발을 일으키며 뒤에 멈춰선 다른 버스와 승용차로 순식간에 옮겨붙었습니다.
⊙목격자: 순식간에 쾅쾅쾅하고 불이 난 거예요.
뻥 터지고...
⊙기자: 사고가 난 지 10분 뒤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길은 사고차량 12대 가운데 7대를 삼켜 버린 뒤였습니다.
⊙이종만(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아주 많이 휩싸인 상태였기 때문에 그 안에 있는 사람이 있었다 해도 벌써 인명을 구조할 시기는 놓쳤거든요.
⊙기자: 결국 처음 불이 붙은 버스 한 대에서만 무려 14명이나 숨졌습니다.
⊙정종희(김천소방서 119구조대): 연기에 질식이 돼 가지고 전부 뒤로 다 몰린 것 같아요.
몰려 가지고 뒤에 유리창도 안 깨진 상태고...
⊙기자: 100명 가까운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 대부분도 불이 붙은 차 안에서 화상을 입은 학생들입니다.
반면에 뒷따라오던 이 버스는 15m 언덕 아래로 굴러떨어져 이렇게 심하게 부서졌지만 불이 붙지 않아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이 전원이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사망자 18명 모두는 순식간에 불이 탄 버스와 승용차에 탔던 사람들로 불만 나지 않았더라면 인명 피해는 훨씬 적었을 것이 분명합니다.
KBS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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