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승 또 좌절

입력 2000.07.16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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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박찬호가 또 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자신감 부족, 그리고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 때문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삭발까지 하며 10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박찬호.
그러나 의욕 만큼 공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애너하임을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1회부터 불안했습니다.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허용했습니다.
2회에는 상대투수를 볼넷으로 진루시킨 것을 시작으로 석점째를 내줬습니다.
5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무려 7개로 3실점 모두 볼넷으로 시작됐습니다.
상대 타자가 아닌 스스로에게 진 것입니다.
⊙박찬호(LA 다저스): 안 좋은 걸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또 마음적인 것에서 자신한테 첫번째로 진거죠.
⊙데이비 존슨(LA 다저스 감독): 박찬호는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기자: 다저스타선도 경기내내 두점 밖에 뽑지 못하는 빈곤한 타격으로 박찬호를 외면했습니다.
LA다저스는 애너하임에 6:2로 졌고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박찬호는 5게임 연속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시즌 9승 7패를 기록했습니다.
방어율은 4.21로 높아졌습니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10승에 도전해 코리안 특급의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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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승 또 좌절
    • 입력 2000-07-1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KBS 스포츠 뉴스입니다. 박찬호가 또 다시 10승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자신감 부족, 그리고 고질적인 제구력 난조 때문입니다. 김봉진 기자입니다. ⊙기자: 삭발까지 하며 10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낸 박찬호. 그러나 의욕 만큼 공이 따라주지 않았습니다. 애너하임을 상대로 후반기 첫 등판에 나선 박찬호는 1회부터 불안했습니다. 연속 볼넷과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허용했습니다. 2회에는 상대투수를 볼넷으로 진루시킨 것을 시작으로 석점째를 내줬습니다. 5이닝 동안 허용한 볼넷은 무려 7개로 3실점 모두 볼넷으로 시작됐습니다. 상대 타자가 아닌 스스로에게 진 것입니다. ⊙박찬호(LA 다저스): 안 좋은 걸 신경을 많이 썼던 것 같아요. 또 마음적인 것에서 자신한테 첫번째로 진거죠. ⊙데이비 존슨(LA 다저스 감독): 박찬호는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했습니다. ⊙기자: 다저스타선도 경기내내 두점 밖에 뽑지 못하는 빈곤한 타격으로 박찬호를 외면했습니다. LA다저스는 애너하임에 6:2로 졌고 박찬호는 패전투수가 됐습니다. 박찬호는 5게임 연속으로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시즌 9승 7패를 기록했습니다. 방어율은 4.21로 높아졌습니다. 박찬호는 오는 21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다시 10승에 도전해 코리안 특급의 명예회복에 나섭니다. KBS뉴스 김봉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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