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경유지

입력 2000.07.1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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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산 마약이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산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일본 폭력조직에게 팔려던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기자: 노 모씨 등 2명은 두 달 전 중국에서 필로폰 3kg을 사서 한국으로 들여온 뒤 다시 일본으로 갖고 가 야쿠자 조직에 팔려다가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필로폰이 한국을 경유지로 다른 나라로 유통되고 있다는 수사당국의 우려가 확인된 사건입니다.
⊙노 모씨(마약유통 피의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건 (일본에서) 검색이 심하다.
개가 지키고 있고, 들어오는 비행기는...
⊙인터뷰: 한국을 경유해서 가면?
⊙노 모씨(마약유통 피의자): 한국에서는 들어가는 게 (마약) 없지 않습니까??
⊙기자: 전통적으로 중국의 마약은 아편과 헤로인이 대종이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필로폰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정선태(대검찰청 마약과장): 국내 밀조직으로부터 기술을 습득한 그런 기술자들이 대량으로 지금 퍼져서 밀조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밀조에 비해서 단속은 그렇게 아직 강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자: 여기에다 말이 통하는 조선족들이 중간상으로 끼어 있어 중국산 필로폰의 우선행선지는 한국입니다.
필로폰 외에도 향정신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는 중국산 살빼는 약, 태국산 신종마약 등 마약 유통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검찰은 다음 달 말 검사장을 책임자로 하는 마약 수사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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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경유지
    • 입력 2000-07-1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중국산 마약이 국내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중국산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일본 폭력조직에게 팔려던 사람들이 적발됐습니다. 보도에 신성범 기자입니다. ⊙기자: 노 모씨 등 2명은 두 달 전 중국에서 필로폰 3kg을 사서 한국으로 들여온 뒤 다시 일본으로 갖고 가 야쿠자 조직에 팔려다가 적발됐습니다. 중국산 필로폰이 한국을 경유지로 다른 나라로 유통되고 있다는 수사당국의 우려가 확인된 사건입니다. ⊙노 모씨(마약유통 피의자): 중국에서 들어오는 건 (일본에서) 검색이 심하다. 개가 지키고 있고, 들어오는 비행기는... ⊙인터뷰: 한국을 경유해서 가면? ⊙노 모씨(마약유통 피의자): 한국에서는 들어가는 게 (마약) 없지 않습니까?? ⊙기자: 전통적으로 중국의 마약은 아편과 헤로인이 대종이지만 최근에는 한국과 일본을 겨냥한 필로폰이 늘어나고 있다는 게 당국의 분석입니다. ⊙정선태(대검찰청 마약과장): 국내 밀조직으로부터 기술을 습득한 그런 기술자들이 대량으로 지금 퍼져서 밀조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밀조에 비해서 단속은 그렇게 아직 강화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기자: 여기에다 말이 통하는 조선족들이 중간상으로 끼어 있어 중국산 필로폰의 우선행선지는 한국입니다. 필로폰 외에도 향정신의약품 성분이 들어 있는 중국산 살빼는 약, 태국산 신종마약 등 마약 유통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검찰은 다음 달 말 검사장을 책임자로 하는 마약 수사부를 신설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신성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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