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의 메카 KBS

입력 2000.07.1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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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북측이 보내온 명단을 즉시 특보로 내보낸 뒤 많은 이산가족들이 KBS를 통해 생사확인을 앞당겨 맞출 수 있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3년, KBS가 시작한 이산가족찾기 운동 당시의 감격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북측이 보내온 이산가족 명단이 발표된 지난 16일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보를 내보낸 KBS에 17년 전처럼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남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것은 방송 첫날에만 100여 건.
특별 방송과 세 차례에 걸친 집중보도가 나간 뒤 KBS로 빗발친 이산가족들의 문의와 확인의 결과였습니다.
명단발표 3일만인 오늘 북측이 통보한 200명의 남한 가족들 생사 여부가 KBS를 통해 대부분 확인됐습니다.
50년 세월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생사 확인이 이루어지자 대한적십자측도 놀랐습니다.
⊙김석운(대한적십자사 홍보실장): 21일쯤이면 완전히 소재 파악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KBS 방송국에서 노력을 많이 해 주셔서 상당한 시간이 단축이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KBS는 지난 83년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을 통해 남한 내 흩어져 있던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도왔고, 이런 노력은 2년 뒤인 85년 첫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로부터 15년 뒤, 한맺힌 이산가족들의 또 한 번의 상봉을 앞둔 지금 KBS는 17년 전처럼 이번에도 국가기간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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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의 메카 KBS
    • 입력 2000-07-1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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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가 북측이 보내온 명단을 즉시 특보로 내보낸 뒤 많은 이산가족들이 KBS를 통해 생사확인을 앞당겨 맞출 수 있었습니다. 금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83년, KBS가 시작한 이산가족찾기 운동 당시의 감격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북측이 보내온 이산가족 명단이 발표된 지난 16일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특보를 내보낸 KBS에 17년 전처럼 이산가족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했습니다. 남측 가족의 생사가 확인된 것은 방송 첫날에만 100여 건. 특별 방송과 세 차례에 걸친 집중보도가 나간 뒤 KBS로 빗발친 이산가족들의 문의와 확인의 결과였습니다. 명단발표 3일만인 오늘 북측이 통보한 200명의 남한 가족들 생사 여부가 KBS를 통해 대부분 확인됐습니다. 50년 세월을 뛰어넘어 순식간에 생사 확인이 이루어지자 대한적십자측도 놀랐습니다. ⊙김석운(대한적십자사 홍보실장): 21일쯤이면 완전히 소재 파악이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KBS 방송국에서 노력을 많이 해 주셔서 상당한 시간이 단축이 됐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KBS는 지난 83년 이산가족 찾기 특별 생방송을 통해 남한 내 흩어져 있던 수많은 이산가족들의 상봉을 도왔고, 이런 노력은 2년 뒤인 85년 첫 남북간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결실로 나타났습니다. 그로부터 15년 뒤, 한맺힌 이산가족들의 또 한 번의 상봉을 앞둔 지금 KBS는 17년 전처럼 이번에도 국가기간 방송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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