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논의’ 석 달 논란의 종지부

입력 2007.04.1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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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국의 큰 갈등 하나가 모처럼 정치권의 완전한 합의로 해결됐습니다.

이번 개헌 논의의 전개 과정을 이석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 노무현 대통령은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합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면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제안합니다."

대통령은 개헌을 전제로 탈당도 고려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국론 분열만 부른다며 차기 정부로 개헌을 미룰 것을 요구합니다

국회 논의가 난관에 봉착하고 개헌안 발의가 미뤄지던 가운데 대통령은 차기 정부 개헌을 조건으로 개헌 발의 유보 의사를 밝힙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합의되거나 신뢰할 만한 대국민공약으로 이뤄진다면 개헌안 발의를 차기정부와 국회에 넘길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다 이번주 6개 정파가 합의를 통해 청와대에 차기 국회 개헌을 요구했고 청와대는 다시 각 당에 당론 확정을 요구하는 힘겨루기가 펼쳐집니다.

결국 한나라당이 어제 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재확인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면서 석달 여의 개헌 논란은 막을 내리게됩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과 각 정파가 차기 정권의 개헌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타협을 통해 국론 갈등 극복의 전례를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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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헌 논의’ 석 달 논란의 종지부
    • 입력 2007-04-14 21:00:30
    뉴스 9
<앵커 멘트> 정국의 큰 갈등 하나가 모처럼 정치권의 완전한 합의로 해결됐습니다. 이번 개헌 논의의 전개 과정을 이석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해 벽두, 노무현 대통령은 4년 연임제 개헌을 전격 제안합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시급한 과제에 집중하면서 헌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제안합니다." 대통령은 개헌을 전제로 탈당도 고려한다고 강조했지만, 야당은 국론 분열만 부른다며 차기 정부로 개헌을 미룰 것을 요구합니다 국회 논의가 난관에 봉착하고 개헌안 발의가 미뤄지던 가운데 대통령은 차기 정부 개헌을 조건으로 개헌 발의 유보 의사를 밝힙니다. <녹취>노무현 대통령 : "합의되거나 신뢰할 만한 대국민공약으로 이뤄진다면 개헌안 발의를 차기정부와 국회에 넘길 용의가 있습니다" 그러다 이번주 6개 정파가 합의를 통해 청와대에 차기 국회 개헌을 요구했고 청와대는 다시 각 당에 당론 확정을 요구하는 힘겨루기가 펼쳐집니다. 결국 한나라당이 어제 의총을 열어 당론으로 재확인하고 청와대가 이를 수용하면서 석달 여의 개헌 논란은 막을 내리게됩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과 각 정파가 차기 정권의 개헌에 합의했습니다. 우리 정치사에서 타협을 통해 국론 갈등 극복의 전례를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이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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