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마법사 군단’과 4강 맞대결

입력 2008.06.23 (22:09) 수정 2008.06.23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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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카시야스와 이탈리아의 부폰.

세계 최고 수문장이 버틴 두 팀의 경기는 역시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총 120분 동안 온몸을 날리며 골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자존심 싸움은 승부차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네번째 키커에서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카시야스가 디나탈레의 슛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면서 4대 2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84년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오른 스페인은, 거리로 쏟아져나온 팬들의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8강 징크스를 털어낸 기쁨도 만끽했습니다.

스페인의 4강 상대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압니다.

<인터뷰> 카시야스(스페인 축구 대표팀 골키퍼) : "힘든 상대인 러시아와 4강에서 만나지만 지금처럼 침착히 경기 하겠다."

조별리그에서 4대 1의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토너먼트는 다릅니다.

러시아가 히딩크 마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6년 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은 히딩크가 이끄는 우리에게 승부차기 끝에 진 악연도 있어 이번 승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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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적함대, ‘마법사 군단’과 4강 맞대결
    • 입력 2008-06-23 21:37:21
    • 수정2008-06-23 22: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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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이 이탈리아를 꺾고 마지막 남은 4강 티켓을 차지했습니다. 스페인은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와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페인의 카시야스와 이탈리아의 부폰. 세계 최고 수문장이 버틴 두 팀의 경기는 역시 쉽게 골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전후반 90분과 연장 30분, 총 120분 동안 온몸을 날리며 골문을 굳게 지켰습니다. 자존심 싸움은 승부차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네번째 키커에서 운명이 엇갈렸습니다. 카시야스가 디나탈레의 슛 방향을 정확히 읽어내면서 4대 2로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84년 준우승 이후 24년 만에 4강에 오른 스페인은, 거리로 쏟아져나온 팬들의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매번 우승후보로 꼽히면서도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던 8강 징크스를 털어낸 기쁨도 만끽했습니다. 스페인의 4강 상대는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러시압니다. <인터뷰> 카시야스(스페인 축구 대표팀 골키퍼) : "힘든 상대인 러시아와 4강에서 만나지만 지금처럼 침착히 경기 하겠다." 조별리그에서 4대 1의 완승을 거두긴 했지만, 토너먼트는 다릅니다. 러시아가 히딩크 마법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특히 6년 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스페인은 히딩크가 이끄는 우리에게 승부차기 끝에 진 악연도 있어 이번 승부에 더욱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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