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곡동 ‘주부 살해범’ 사형 구형…여경도 성희롱

입력 2012.11.08 (22: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서울 중곡동에서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살인범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군복무 시절에도 성폭행을 저질렀고 자신을 조사하던 여경을 성희롱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곡동에서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

살해 80일 만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의 지난 성범죄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군복무 시절에도 군대 선배 부인을 성폭행한 데 이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조사하던 여경에게 사회에서 보는 마지막 여자라고 성희롱 하면서 교도소에 가면 편지를 써 달라고도 했습니다.

서씨는 특히 전자발찌에 대해 범행을 막기는커녕 반감만 들게 하는 무용지물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검찰은 서 씨를 반사회성 성격장애자 즉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상황을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능수능란하게 그런 것들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검찰은 오늘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서 씨가 잔인하게 범죄를 반복하면서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데다 성범죄로만 18년 실형을 선고받아 징역형이 더 이상 범죄 억지력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법정에서 울분을 터뜨리며 서씨에게 사형을 선고하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서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이뤄집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곡동 ‘주부 살해범’ 사형 구형…여경도 성희롱
    • 입력 2012-11-08 22:01:31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중곡동에서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살인범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의자는 과거 군복무 시절에도 성폭행을 저질렀고 자신을 조사하던 여경을 성희롱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한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중곡동에서 주부를 성폭행하려다 살해한 서진환. 살해 80일 만에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의 지난 성범죄 행각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군복무 시절에도 군대 선배 부인을 성폭행한 데 이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자신을 조사하던 여경에게 사회에서 보는 마지막 여자라고 성희롱 하면서 교도소에 가면 편지를 써 달라고도 했습니다. 서씨는 특히 전자발찌에 대해 범행을 막기는커녕 반감만 들게 하는 무용지물이라고 비웃었습니다. 검찰은 서 씨를 반사회성 성격장애자 즉 사이코패스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수정(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 "주변에 있는 사람이나 아니면 상황을 자기 편의대로 해석하고 능수능란하게 그런 것들을 이용할 줄 아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검찰은 오늘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서씨에게 사형을 구형하면서 전자발찌 30년 부착을 재판부에 요구했습니다. 서 씨가 잔인하게 범죄를 반복하면서도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데다 성범죄로만 18년 실형을 선고받아 징역형이 더 이상 범죄 억지력을 갖기 어렵다는 이유에섭니다. 피해자 유족들은 법정에서 울분을 터뜨리며 서씨에게 사형을 선고하라고 재판부에 호소했습니다. 서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2일 이뤄집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