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한국 영화, “할리우드도 접수한다!”

입력 2013.01.23 (08:28) 수정 2013.01.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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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할리우드 속에 한국은 등장하지 않거나 가난한 나라 정도로만 묘사됐는데요.

하지만 한국의 이미지가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국내 배우, 감독할 것 없이 한국의 등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할리우드 영화 속 국내 배우의 등장!

상상만 해도 짜릿하죠?

배우 배두나 씨가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속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한 배우, 이병헌 배두나 씨!

<녹취> 이병헌 (배우) : “네,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반갑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이병헌 씨는 영화 <지.아이.조 1>을 통해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는데요.

<녹취> 이병헌 (배우) :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이후 후속편인 <지.아이.조 2>에 연속 캐스팅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매 컷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는 극찬을 받기도 했죠

. <녹취> 안성기 (배우) : “이병헌 씨를 이렇게 보면 독하다. 지독하다.”

또한 한국 배우 최초로 핸드프린팅을 남기기도 한 이병헌 씨!

<녹취> 이병헌 (배우) : “이렇게 한 것에 대해 걸맞는 배우가 되도록 정말, 정말 열심히 해야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고.”

앞으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멋진 활약 기대할게요.

<녹취> 배두나 (배우) :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큰 호평과 또 여러 가지 기대를 많이 품고 있는 작품이고.”

<녹취> 짐 스터게스 (배우) : “나는 당신이 ‘손미-451’이라는 것을 알아요.”

이어 개성파 배우 배두나 씨도 할리우드 대작 초대형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톱스타들을 제치고 복제인간 손미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는데요.

시대와 인종을 초월한 1인 3역을 능숙하게 소화해 낸 것은 물론 신비로운 매력으로 세계 영화팬을 매료시켰습니다.

<녹취> 라나 워쇼스키 (감독) : “정말 그녀를 사랑해요.”

<녹취> 톰 행크스 (배우) : “배두나의 대사가 이 영화의 심오하고 깊은 핵심이죠.”

이렇게 과거와 달리 국내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은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죠!

<녹취> 진종훈 (문화평론가) : “대한민국의 문화가 그들이 보기에도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있고 본받을만하다. 그러니까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우리나라 배우나 우리나라 엔터테이너들의 독특한 문화를 그 작품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어서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외진출을 많이 하는 이유가 된 거죠.”

한국 위상의 또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영화 속 등장하는 한국 소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 시리즈의 명성을 증명한 영화 <본 레거시>! 그 안에는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뿐만 아니라 엔딩 크레딧에서 가수 장윤정 씨의 노래 ‘콩깍지’가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요.

또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는 한글과 한국어가 전 세계 공통언어로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이 영화 속 사건의 중심배경으로 다뤄진 것은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최초!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어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영화 <토탈 리콜>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주인공을 맡은 콜린 파렐이 기억 여행을 위해 찾게 되는 ‘리콜사’의 전광판 광고에 한글이 노출됐는데요.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있겠습니까.

이 여세를 몰아 국가대표급 영화감독들도 할리우드 스타들과 손잡고 첫 데뷔작을 내놓는다고 하죠!

영화 <올드보이>와 <박쥐>로 두 차례나 칸국제영화제를 뒤흔들어놓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거장, 박찬욱 감독!

<녹취> 니콜 키드먼 (배우) : “직설적으로 말해서, 난 네 인생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게 당장 보고 싶어.”

다음달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인데요.

제작자는 리들리 스콧, 음악은 클린트 멘셀이 맡았습니다.

출연진과 스태프만 봐도 할리우드 내에 박찬욱 감독의 신뢰도, 느껴지십니까.

<녹취> 휴 잭맨 (배우) : “박찬욱 감독과 일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톱스타 휴 잭맨은 박찬욱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기까지 했네요!

<녹취> 고아성 (배우) : “너 여기 그대로 있어야돼.”

<녹취> 김혜자 (배우) : “그런데 왜 그랬어. 바보야!”

<녹취> 원빈 (배우) : “바보라니, 아들한테!”

영화 <괴물>, <마더>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봉준호 감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봉테일이란 별명을 가졌을 만큼 디테일하게 완성도를 높이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죠.

이런 봉준호 감독이 국내 자본이 투입된 글로벌 합작프로젝트!

영화 <설국 열차>로 할리우드 첫 데뷔작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송강호 씨를, 또 할리우드에서는 틸다 스윈튼 등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고 하네요.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초청되기도 한 실력파 봉준호 감독!

<녹취> 봉준호 (감독) : “한국적인 영화지만 동시에 또 어머니,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일반적이고 세계적이니까 여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감독들까지 할리우드에 진출한 지금!

그들의 첫 진출작은 성공적일지 기대가 됩니다!

할리우드 속 인기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걸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세계 속에 당당히 선 한국! 참 자랑스럽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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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1-23 08:32:47
    • 수정2013-01-23 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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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할리우드 속에 한국은 등장하지 않거나 가난한 나라 정도로만 묘사됐는데요. 하지만 한국의 이미지가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국내 배우, 감독할 것 없이 한국의 등장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할리우드 영화 속 국내 배우의 등장! 상상만 해도 짜릿하죠? 배우 배두나 씨가 할리우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출연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 속 비중 있는 역할을 맡으며 성공적으로 할리우드 진출을 한 배우, 이병헌 배두나 씨! <녹취> 이병헌 (배우) : “네, 안녕하세요. 이병헌입니다. 반갑습니다.” 뛰어난 연기력의 소유자 이병헌 씨는 영화 <지.아이.조 1>을 통해 할리우드에 얼굴을 알렸는데요. <녹취> 이병헌 (배우) : “지옥에 온 걸 환영한다.” 이후 후속편인 <지.아이.조 2>에 연속 캐스팅되며 입지를 다졌습니다! 매 컷 보여준 인상 깊은 연기는 극찬을 받기도 했죠 . <녹취> 안성기 (배우) : “이병헌 씨를 이렇게 보면 독하다. 지독하다.” 또한 한국 배우 최초로 핸드프린팅을 남기기도 한 이병헌 씨! <녹취> 이병헌 (배우) : “이렇게 한 것에 대해 걸맞는 배우가 되도록 정말, 정말 열심히 해야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고.” 앞으로도 세계로 뻗어나가는 멋진 활약 기대할게요. <녹취> 배두나 (배우) : “미국 내에서도 굉장히 큰 호평과 또 여러 가지 기대를 많이 품고 있는 작품이고.” <녹취> 짐 스터게스 (배우) : “나는 당신이 ‘손미-451’이라는 것을 알아요.” 이어 개성파 배우 배두나 씨도 할리우드 대작 초대형 블록버스터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톱스타들을 제치고 복제인간 손미 역에 캐스팅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는데요. 시대와 인종을 초월한 1인 3역을 능숙하게 소화해 낸 것은 물론 신비로운 매력으로 세계 영화팬을 매료시켰습니다. <녹취> 라나 워쇼스키 (감독) : “정말 그녀를 사랑해요.” <녹취> 톰 행크스 (배우) : “배두나의 대사가 이 영화의 심오하고 깊은 핵심이죠.” 이렇게 과거와 달리 국내 배우가 할리우드 영화 속에 등장하는 것은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 할 수 있겠죠! <녹취> 진종훈 (문화평론가) : “대한민국의 문화가 그들이 보기에도 훨씬 더 많이 발전되어있고 본받을만하다. 그러니까 할리우드 영화에서도 우리나라 배우나 우리나라 엔터테이너들의 독특한 문화를 그 작품을 통해서 표현하고 싶어서 우리나라 배우들이 해외진출을 많이 하는 이유가 된 거죠.” 한국 위상의 또 다른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은 영화 속 등장하는 한국 소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본 시리즈의 명성을 증명한 영화 <본 레거시>! 그 안에는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뿐만 아니라 엔딩 크레딧에서 가수 장윤정 씨의 노래 ‘콩깍지’가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요. 또한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는 한글과 한국어가 전 세계 공통언어로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이 영화 속 사건의 중심배경으로 다뤄진 것은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최초! 우리에게 익숙한 한국어가 끊임없이 등장합니다. 영화 <토탈 리콜>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주인공을 맡은 콜린 파렐이 기억 여행을 위해 찾게 되는 ‘리콜사’의 전광판 광고에 한글이 노출됐는데요. 이보다 더 반가울 수 있겠습니까. 이 여세를 몰아 국가대표급 영화감독들도 할리우드 스타들과 손잡고 첫 데뷔작을 내놓는다고 하죠! 영화 <올드보이>와 <박쥐>로 두 차례나 칸국제영화제를 뒤흔들어놓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한국의 거장, 박찬욱 감독! <녹취> 니콜 키드먼 (배우) : “직설적으로 말해서, 난 네 인생이 갈기갈기 찢어지는 게 당장 보고 싶어.” 다음달 2월 개봉예정인 영화 <스토커>는 박찬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니콜 키드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출연하는 심리 스릴러 드라마인데요. 제작자는 리들리 스콧, 음악은 클린트 멘셀이 맡았습니다. 출연진과 스태프만 봐도 할리우드 내에 박찬욱 감독의 신뢰도, 느껴지십니까. <녹취> 휴 잭맨 (배우) : “박찬욱 감독과 일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톱스타 휴 잭맨은 박찬욱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기까지 했네요! <녹취> 고아성 (배우) : “너 여기 그대로 있어야돼.” <녹취> 김혜자 (배우) : “그런데 왜 그랬어. 바보야!” <녹취> 원빈 (배우) : “바보라니, 아들한테!” 영화 <괴물>, <마더>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봉준호 감독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봉테일이란 별명을 가졌을 만큼 디테일하게 완성도를 높이는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라고 하죠. 이런 봉준호 감독이 국내 자본이 투입된 글로벌 합작프로젝트! 영화 <설국 열차>로 할리우드 첫 데뷔작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국내에서는 송강호 씨를, 또 할리우드에서는 틸다 스윈튼 등 존재감 있는 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고 하네요.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뿐만 아니라 심사위원으로 초청되기도 한 실력파 봉준호 감독! <녹취> 봉준호 (감독) : “한국적인 영화지만 동시에 또 어머니, 엄마라는 존재는 정말 일반적이고 세계적이니까 여기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합니다.” 감독들까지 할리우드에 진출한 지금! 그들의 첫 진출작은 성공적일지 기대가 됩니다! 할리우드 속 인기를 통해 한국의 위상이 높아진 걸 확인해 볼 수 있었는데요. 세계 속에 당당히 선 한국! 참 자랑스럽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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