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개막…테러 대책 긴급 논의

<앵커 멘트>

테러 문제는 터키에서 개막된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긴급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테러 대응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현지에서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회의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시작으로 이틀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테러 수습을 위해 회의에 불참했습니다.

파리 테러 직후에 열리는 만큼 터키 정부는 만 2천명의 병력을 동원해 삼엄한 경비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포용적인 성장 등 경제 현안을 다룰 예정이었지만 테러 대응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글로벌 도전과제- 테러리즘, 난민위기' 등을 주제로 각 일정마다 토론이 계속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의 기간에 국제 사회의 테러 척결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 안보리 정상회의에서 엄격한 법집행과 자금출처 차단으로 국제사회의 IS 격퇴 노력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15일) 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확대와 테러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합니다.

박 대통령은 이번 회의를 통해 대 테러 국조 공조는 물론 성장과 구조개혁 등 세계 경제 현안에 대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